-
(1) 동업자는 회사가 ‘M&A 또는 IPO가 된 시점 1년 후’까지 회사에 근속하도록 한다. 만약 동업자 중 한 명이 그 이전에 ‘자발적’으로 퇴사할 경우 퇴사자는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전부’를 대표이사에게 액면가로 양도한다.(2) 동업자 중 한 명이 ‘M&A 또는 IPO가 된 시점 1년 후’까지 회사에 근속하도록 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이지 않은 이유’로 퇴사하는 경우, 퇴사자는 본인이 보유한 주식 중 ‘일정비율’을 대표이사에게 액면가로 매각한다. 이상의 내용은 동업계약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근속조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1.06.07 06:28
-
# 주식회사 A(이하 A회사)는 2010. 3. 23. 기존 주주가 아닌 신규 투자를 한 제3자인 B 등 30여 명의 투자자들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이른바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약 230억 원을 조달하였습니다.(이하 이 사건 증자), 이 과정에서 A회사는 B 등 투자자들에게 “위 투자금을 2010. 4. 22.까지 반환하고 투자원금에 관하여 소정의 수익률에 해당하는 현금성자산을 제공하고, 만약 상환기간 이전에 담보주식을 처분하여 투자수익이 발생한다면 이를 투자자들과 A회사가 4:6으로 배분”하기로 하는 내용으로 별도의 투자계약(이하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11.05 07:28
-
# 치킨배달점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A주식회사(이하 A회사)는 광고업 등을 영위하는 광고대행업체인 B주식회사(이하 B회사)와 체결한 광고용역계약의 계약 기간이 두 달여 남은 상태에서 B회사에 곧 출시할 예정인 치킨 제품의 네이밍 등 광고용역을 의뢰하였습니다. 이에 B회사는 위 제품의 네이밍을 ‘써프라이드’로 하는 TV 방송용 광고 콘티를 작성하여 A회사에 제출한 다음 이를 기초로 광고촬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회사는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위 제품의 출시와 광고촬영 일정을 연기하다가 돌연 광고용역계약기간이 만료되었다는 이유로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11.04 14:40
-
# A 건설사는 토지 소유자인 B로부터 택지개발 공사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후 공사대상 토지를 비롯한 그 일대의 부동산에 관한 경매절차가 진행되어 토지소유자는 B에서 C로 변경되었고, 그 사이 B로부터 의뢰받아 택지개발 공사를 진행하던 A건설사는 공사를 모두 마쳤으나, B로부터는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A건설사는 자신이 공사대상 토지를 점유하고 있음을 근거로 공사대상 토지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현수막을 내 걸었습니다. 이 경우 과연 A건설사는 유치권을 인정받아 B로부터 받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7.25 10:28
-
# A학교법인은 B주식회사와 체결한 식당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 B주식회사에 “임대차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니 임대차계약에 따른 원상회복을 이행해 달라.”는 통지를 하면서, 임대차계약기간 중 연체한 차임 등을 공제한 임대차보증금을 B주식회사를 위하여 공탁 하였습니다. 이에 B주식회사는 A학교법인을 상대로 그 동안 식당에 지출한 비용을 상환해 줄 것을 소송으로 청구하면서 임대차계약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식탁, 집기류 등 장비를 그대로 둔 채 식당을 점유하였습니다. 이 경우 과연 A학교법인은 B주식회사에 대하여 임대차보증금을 공탁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7.24 07:10
-
# 주식회사 A(이하 A회사)의 대표이사인 B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특별성과급’이라는 명목의 돈을 A회사로부터 지급을 받았습니다. A회사의 정관에는 이사의 보수에 관한 내용은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규정 되어 있었지만, B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이사회를 열어 이사들의 동의를 받는 것으로 갈음하였습니다. B가 A회사로부터 특별성과급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A회사 대주주들도 이미 승인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여 굳이 거치지 않더라도 무방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이사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7.10 11:21
-
# 의사 A씨는 2011. 2. 8.경 전화 통화만으로 환자 B씨에게 플루틴캡슐 등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처방전을 작성하여 교부하였습니다. 그러나 A씨는 위 전화 통화 이전에는 B씨를 대면하여 진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전화 통화 당시 B씨의 병력 등 특성 등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검찰은 A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하였고, 원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이 사건에 대하여 대법원은 이러한 항소심의 판단에 위법성이 있다며 원심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최근 대법원은 의사가 전화통화만으로 환자에게 전문의약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5.25 07:44
-
지금은 ‘부동산을 나누어 가지는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과거 부동산 시장에서는 부동산 하나를 한 사람이 통째 소유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지만, 지금은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부동산을 지분으로 나누어 가지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입니다. ‘부동산을 나누어 가진다.’는 개념이 어쩌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아파트나 상가 빌딩 역시 ‘전용부분’을 제외한 복도, 승강기, 주차장 등의 ‘공용부분’은 아파트나 상가 빌딩을 소유한 구분소유자들이 부동산을 나누어 가지는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용부분’ 사용 및 관리에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5.24 17:04
-
# 선박도장업을 하는 A업체는 2015. 6. 8. 삼성화재보험주식회사(이하 삼성화재)와 A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단체보험(사망보험금 2억 원)계약(이하 이 사건 보험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A업체 직원인 B씨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고, B씨의 유족들은 A업체와 삼성화재를 상대로 보험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A업체가 A업체 직원들을 위해 가입한 단체보험의 사망보험금 2억 원을 상속인인 자신들에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A업체와 삼성화재는 “A업체와 A업체 직원들 사이의 단체협약을 통해 이 사건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2 08:11
-
# 1.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A사는 2018. 12. 4. ‘허니버터 아몬드’를 생산하는 B사를 상대로 ‘허니버터 아몬드’상표가 ‘허니버터칩’ 상표와 혼동을 일으키게 하거나 그 식별력 또는 명성을 손상시킬 염려가 있으며, 더 나아가 소비자를 기만할 염려가 있는 상표라며 B사의 ‘허니버터 아몬드’상표를 등록무효 해달라는 취지의 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특허심판원은 이 같은 A사의 심판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A사는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항소를 하였습니다.# 2. C사의 대표이사인 D는 이 사건 출원상표를 ‘마약베개’로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1 15:17
-
# 최근 대법원은 연예인들의 사진, 기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잡지를 제작·판매하는 업체인 A사를 상대로 (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제기한 ‘도서출판금지 등 가처분 신청(이하 이 사건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A사는 2018. 11. 무렵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과 기사를 담은 ‘△△△ Limited Magazine’이라는 명칭의 화보집과 ‘△△△ History 심층취재판’이라는 부록 및 포토카드(이하 콘텐츠)를 제작, 발매하였는데, 이 같은 행위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부정경쟁방지법) 제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4.20 07:56
-
# 주식회사 A는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B 등 근로자들을 ‘피보험자’로 하여, 만약 B 등 근로자들에게 사망 또는 상해의 결과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주식회사 A가 받기로 하는, 즉, 주식회사 A를 ‘보험수익자’로 하는 내용의 단체보험계약을 S화재보험과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B는 주식회사 A에서 근무하던 중 사망을 하게 되었는데, S화재보험은 사망한 B의 유족들이 S화재보험에 위 보험금을 지급할 것을 요청하자 주식회사 A와 B의 유족들 중 누구에게 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S화재보험은 이들 중 누구에게 보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2.17 09:36
-
# A는 2012. 8. 13. B와 갑(甲)영화관(이하 이 사건 영화관)을 임대차보증금 1억 원, 차임 월 800만원, 임대차기간 2012. 8. 13.부터 2021. 8. 12.까지로 정하여 임대하기로 하는 임대차계약(이하 이 사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 사건 영화관의 위층인 8, 9층에서는 2013. 5. 13. 1차 화재가 발생하였고, 2013. 10. 10. 2차 화재가 발생하였는데, 이 사건 영화관을 임차하고 있던 B는 임대인인 A를 대신하여 2013. 10. 11.경 C에게 이 사건 영화관의 보수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2.16 11:22
-
# 주식회사 갑(甲)은 2011. 8. A에게 주식회사 갑(甲)을 건축주로 하는 건물(이하 이 사건 건물)의 신축공사를 맡겼고, A는 다시 B에게는 이 사건 건물에 대한 신축공사를 하도급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더 이상 이 사건 건물 신축공사를 이끌어갈 수 없게 된 A는 ‘이 사건 건물에 대한 공사대금은 건축주인 주식회사 갑(甲)으로부터 직접 받으라.’며 하도급자인 B에게 자신이 주식회사 갑(甲)으로부터 받기로 한 공사대금채권을 양도하였습니다. 한편 그 사이 이 사건 건물의 건축주는 주식회사 갑(甲)에서 주식회사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0.02.14 14:13
-
상법상 주식회사의 ‘이사’와 ‘감사’는 주식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감시해야 하는 중요한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주식회사일수록 이를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적으로 보면 ‘오너’의 뜻에 따라 이사가 이사회에서 거수기 노릇을 하거나 감사가 감사로서 이름만 걸어놓고 실질적으로 감사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지어 이사와 감사가 이사회 회의록에 날인할 자신의 도장을 주식회사, 보다 정확하게는 주식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오너’에게 맡겨 놓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법원은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9.12.16 08:10
-
# 1918년생인 갑(甲)은 1940년 10월 1일 을(乙)과 혼인하여 슬하에 9명의 자녀(이하 청구인이라 합니다)를 두었음에도, 1971년 초에는 을(乙)과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중에도 사실혼으로 1944년생인 병(丙)과 만나 슬하에 A, B 2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이후 을(乙)은 1984년 7월 26일 사망하였고, 을(乙)이 사망한 후 3년이 채 되지도 않은 1987년 5월 16일 갑(甲)과 병(丙)은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병(丙)은 갑(甲)이 2008년 3월 1일 사망할 때까지 갑(甲)소유의 주택에서 같이 살았고, 갑(甲)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9.12.15 19:23
-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오프라인 상가들의 매출이 줄어들고 상가 공실이 늘어나 상가분양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상가 분양단계에서부터 건축주가 상가 내 각 점포 별로 업종을 지정하거나 분양안내서 등에서 상가 내 각 점포의 업종을 지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가 내 업종제한’은 분양받는 사람(수분양자) 혹은 수분양자로부터 각 점포를 임차한 자영업자(이하 수분양자 등)의 독점적 영업권을 보장하고 상가 내 동종 업종 간의 출혈 경쟁을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어 건축업자는 물론 수분양자 등도 선호하는데요. 문제는 건축업자가 분양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9.12.12 10:35
-
1. ‘금전채권’은 공인중개사가 중개할 수 있는 중개대상물이 아니다.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공인중개사는 「다른 사람의 의뢰에 따라 일정한 보수를 받고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이하 공인중개사법)이 정하는 ‘중개대상물’에 대하여 거래당사자간의 매매ㆍ교환ㆍ임대차 그 밖의 권리의 득실변경에 관한 행위를 알선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전문자격 취득자(제2조)」입니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이 공인중개사가 중개할 수 있는 대상물은 토지, 건축물 및 그 밖의 토지의 정착물인데, 공인중개사법에서는 이 밖에 ‘대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9.10.01 10:19
-
# 주식회사 A는 현재 A회사의 이사로 재직하는 B를 상대로 “과거 B가 A회사의 대표이사로 근무하던 당시 지급받아 간 퇴직금 중간정산금 및 상여금 등(이하 퇴직금 등)은 상법 제388조 상의 규정에 따른 정관 또는 주주총회의 결의에 의하지 않고 지급받은 것이므로 지급의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이를 주식회사 A에게 반환할 것을 청구하였습니다.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상법 제388조은 “이사의 보수는 정관에 그 액수를 정하지 아니한 때에는 주주총회의 결의로 이를 정한다.”는 내용으로 우리 법원은 이 규정의 취지를 ‘이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9.09.30 07:40
-
# A씨는 자녀가 출생하기 전인 2011년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보험사)과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수령하는 수익자를 A씨, ‘보험사고의 객체’에 해당하여 그 신체가 보험의 목적이 되는 자로서 보호받아야 할 대상인 피보험자를 태아로 하는 어린이 CI보험 계약(이하 이 사건 보험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2012년 자녀 B를 출산했는데, A씨의 분만과정에서 B에게는 영구적인 뇌손상이 생기는 사건(이하 이 사건)이 발생하여 A씨는 보험사에 1억 22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이 사건 보험계약 특약에
전문가칼럼
조태진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19.07.08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