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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에는 ‘잘 되는’ 식당인 단밤이 등장한다. 단밤은 주인공 박새로이가 운영하는 포차 형태의 주점으로, 한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외식업 무대인 이태원에서 성공가도를 달린다. 성공 비결은 바로 또다른 주인공 조이서의 날카로운 컨설팅. 이태원 클라쓰가 외식 경영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요소가 많은 작품인 만큼, 이번 글에서는 망해가던 가게인 단밤을 맛집이자 되는 집으로 띄운 조이서의 컨설팅 내용 중 몇 가지를 추려 함께 살펴보려 한다.우선, 상권에 어울리는 가게 콘셉트가 중요하다. 단순히
전문가칼럼
정성휘 홍두당 대표
2020.06.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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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우리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활발해지고, 아이들은 교실 대신 집에서 화상수업을 한다.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함께하고 술잔을 부딪히며 대화를 나누는 소소한 일상은 이제 없다. 영화 같은 현실의 연속이다.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이제 코로나 발생 이전의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익숙했던 삶의 방식을 지우고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산업 전 분야의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외식 자영업자들에게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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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휘 홍두당 대표
2020.06.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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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me your story, Speak yourself”(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국내 가수 최초로 유엔 정기총회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던진 메시지다. 그가 동세대 청년들에게 전한 외침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에게도 분명히 유용할 성공 키워드를 읽을 수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 ‘스토리텔링’이다.앨범 판매량 320만장 돌파 신기록 경신,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부문 2관왕, 그리고 한국 가수 최초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콘서트 공연 매진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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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휘 홍두당 대표
2020.06.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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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fine, thanks. And you?”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이 익숙한 말에 요즘 우리 국민 대부분은 아마 "No"라고 답할 것이다. ‘그놈의 경제’ 탓에 먹고 살기가 팍팍하니 어쩌면 당연한 대답일 터이다. 그런데, 이 마땅한 답변 속에는 국내 파인다이닝(Fine Dining)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가 숨어 있다.파인다이닝은 영어 단어 '파인(fine, 훌륭한)과 '다이닝(dining, 정찬)’이 결합한 말로, 패밀리 레스토랑과 같은 일반적인 캐주얼 다이닝보다 수준 높은 식당을 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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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휘 홍두당 대표
2020.06.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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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가 ‘항해의 시대’였다면, 현대는 ‘여행의 시대’다. 젊은 세대는 특히,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행을 삶의 중요한 일부로 여긴다.여행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미각의 기억은 여행의 추억을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최근 들어서는 아예 여행의 동인(動因)이 ‘관광’에서 ‘미식’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미식여행, 미식순례라는 말까지 생겼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항상 음식 콘텐츠가 넘쳐난다. 우리에게 음식이 없다면, 그래도 과연 SNS가 이처럼 성행할 수 있을까 의구심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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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휘 홍두당 대표
2020.02.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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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펭수의 타종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 2020년 경자년. 아마 많은 이들의 새해 목표가 ‘외식창업’일 것이다. 문제는 -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 ‘성공한 밥장수’ 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경쟁자는 셀 수 없이 많고, 트렌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눈높이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최저임금에 따른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덤이다. 이처럼 험난한 정글과도 같은 외식업계에 뛰어들고자 하는 ‘뉴페이스’들을 위해 먼저 길을 걷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그동안의 느낀 점을 토대로 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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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휘 홍두당 대표
2020.01.17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