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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종사자라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

증권시장이 개방되고 선진화하면서 투자분석 및 자산운영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없으면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 권유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증권·금융업 관련 취업 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격증인 증권투자상담사가 변함없이 각광받는 이유다. 증권분석, 증권시장, 금융상품 및 직무윤리, 법규 및 세제 등 네 과목을 치르며 암기력이 유독 중요한 시험이다.

◆ 증권투자상담사란?

증권투자상담사는 고객 자산에 대한 재무설계와 투자성향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자산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자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의미한다. 금융권 취직 시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으로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사와 함께 ‘금융자격증 3종 세트’라 불린다.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증권사 창구에서 주식, 선물 옵션 매매권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권회사에서 투자 권유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면허증이다. 시험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시행한다.

증권투자상담사로 활동하려면 시험에 합격한 후 금융투자협회에 금융투자전문인력 또는 투자권유대행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투자자를 상대로 증권에 대해 투자를 권유하거나 자문하는 업무를 수행하거나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에 대해 투자권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009년 법률개정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후 5년 내에 금융투자회사에 취업한 후 금융투자협회에 등록하지 않으면 자격이 말소된다. 현업에서 일했던 사람이라도 퇴직해 자격 등록이 말소된 지 5년이 지나면 다시 시험을 보고 자격을 얻어야 하는 것이다.

◆ 시험정보

다른 금융권 자격증들과 달리 증권투자상담사는 기본적인 자격증이라 응시자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다. 시험은 총 4과목을 본다. 증권분석, 증권시장, 금융상품 및 직무윤리, 법규 및 세제 등이며 총 100문항을 120분간 풀어야 한다.

첫 번째 과목인 증권분석은 경기분석(8문항), 기본적 분석(7문항), 기술적 분석(5문항) 등의 세부교과목으로 구성되며 모두 20문항이 출제된다. 두 번째 과목인 증권시장은 유가증권시장(10문항), 코스닥시장(4문항), 프리보드시장(1문항), 채권시장(10문항)으로 구성돼 25문항이 출제되고, 세 번째 과목인 금융상품 및 직무윤리는 금융상품분석·투자전략(15문항)과 영업실무·직무윤리(10문항)라는 두 개의 세부 교과목에서 25문항이 나온다. 마지막 과목인 법규 및 세제는 문항수가 가장 많은 30문항이 출제되는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8문항), 금융위원회 규정(7문항), 한국금융투자협회규정(5문항), 회사법(5문항), 증권세제(5문항) 등 5가지 세부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응시과목별로 정답 문항수가 40% 이상이면서 전체 문항 중 정답 비율이 60% 이상이면 합격이다. 제15회 시험은 오는 11월 9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접수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받는다.

◆ 자격증 취득 후 진로

‘금융자격증 3종 세트’라 불리는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는 증권업 및 금융권 관련 입사 시험 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필수자격증이다. 취업을 보장하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직무의 관심도와 지식, 성실성 등을 평가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유효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한 이후 금융권에 취업한 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해야 자격증으로 인정받는다. 그렇지 못한다면 재시험을 봐야 한다. 기본 자격증이라서 금융권 입사 때 가산점 혜택이 거의 없으나 한국주택금융공사, 지역농협 등의 회사에서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 미니인터뷰 |증권투자상담사 취득자

“이 자격증은 증권업에 종사하기 위한 시작점”

현재 A증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민 씨(26세)를 인터뷰했다.

Q.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직접 투자를 하다 문득 지금까지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증권투자상담사라는 자격증을 준비하게 됐다.

Q.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나. 본인이 생각하는 합격 비결은?

A. 증권투자상담사는 크게 경제적 지식, 증권에 관한 지식, 윤리 및 법적인 지식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지식과 증권에 관한 지식의 경우 전공과목이 경제분야였고, 직접투자 경험이 있어 내용을 한번 정리하는 식으로도 충분했다. 공부시간 대부분은 윤리 및 자본시장법에 대한 부분을 외우는 데 할애했다. 경제와 증권에 관한 부분을 정리하는 데 일주일, 윤리 및 자본시장법을 외우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Q. 자격증을 취득하면 바로 관련 분야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가?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되는 자격증인가?

A.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협회에 등록하면 법적으로 증권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지만 이 자격증만으로 바로 어떤 활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하여 증권투자상담사의 효용이 떨어지는 것도 결코 아니다. 개인적으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Q. 이 자격증으로 가질 수 있는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투자자를 상대로 증권에 대한 투자 권유 등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이기에 주로 금융권, 그중에서도 주로 증권사에서 이용하는 자격증이다. 증권에 대한 투자 권유 및 투자 상담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법적 자격증이기 때문에 없을 경우 업무 자체가 불가능하다.

Q. 이 자격증을 따기 힘들다면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다른 자격증이 있나?

A. 주로 펀드투자상담사와 파생상품상담사를 포함해 ‘금융자격증 3종’이라 하여 기본 자격증으로 삼는다. 각각의 자격증에서 허용하는 법적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대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한 자격증을 공부할 때 함께 준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이 자격증을 활용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당시 공부한 내용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A. 증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증권투자상담사를 준비할 때 공부한 전반적인 내용이 업무 자체에 전부 녹아 있다 . 증권투자상담사를 통해 특별한 스킬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것조차 모른다면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법적 필수 자격증으로 선택된 거라고 생각한다.

Q. 평생직장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한다. 이 자격증을 활용해 어떤 일에 또 도전해보고 싶나?

A. 증권투자상담사에 이 직업을 시작하기 위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간  CFA 자격증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분석과 통계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현재 계획하고 있다.

Q. 주변에 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분들은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격증을 활용해 모색할 수 있는 진로를 소개해달라.

A. 금융권, 특히 증권회사에서 주로 일하고 있다.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자격증 보유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투자 권유 및 증권투자업을 하고 있는 모든 곳에서 활용되는 기본 자격증이다.

Q. 이 자격증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단순히 법적인 이유를 떠나서 증권투자상담사에 있는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고객과의 상담이 불가능하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바로 상담이 가능한 것은 아니나 증권투자상담사 자격 없이는 상담 자체가 불가능하다.

<증권투자상담사의 모든 것>

증권투자상담사란 고객 자산에 대한 재무설계와 투자성향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자산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자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

과목 증권분석, 증권시장, 금융상품 및 직무윤리, 법규 및 세제

진로 은행, 증권사 등 증권·금융업 관련 업계 진출

교육기관 한국금융개발원, 주경야독 경영아카데미, 와우패스, 시대에듀, 한국능률협회 금융교육센터

<증권투자상담사 교육기관>

한국금융개발원 http://www.kfo.or.kr/ 02-338-6891

주경야독 경영아카데미 www.yadoc.kr  080-395-7909

와우패스 http://www.wowpass.com/ 1600-0072

시대에듀 http://www.sdedu.co.kr/ 1600-3600

한국능률협회 금융교육센터 www.kmafn.or.kr 02-3274-9287

<증권투자상담사 합격 포인트>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은 외워야 하는 분량이 워낙 많아 암기력을 테스트 하는 시험이라고 할 정도다. 자격증 취득 이후 실무에서도 활용할 정도로 장기적으로 기억하려면 인터넷 강의를 이용한 반복적 학습이 효과적이다. 인터넷 강의로 증권투자상담사 단원별 학습 요점정리를 숙지한 후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파악해야 한다.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의 경우 증권투자상담사 전문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요약본을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좋다. 시험에서는 문항 수가 많기 때문에 시간분배가 중요하다. 확실히 알고 있는 문제부터 다 풀고, 모르는 문제는 나중에 풀자.

박수유 기자  |  psy@econovill.com  |  승인 2013.08.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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