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대 어머니가 딸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으로 괴로워하다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덕포동 주택에서 33살의 어머니와 7살 딸이 지난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아토피 정말 겁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5년 동안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차도가 없었고, 자신이 증상을 악화시켰다는 자책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어머니가 딸을 살해한 뒤 자신도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처럼 아토피는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피부염이다. 가족 중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 유아 약 10%가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환자 10명 중 6명은 어린이다. 아이의 75%는 생후 6개월 이전에 증상을 보이고, 5세 정도가 되어 면역력이 높아지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즉 어린 자녀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자녀가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노출되면, 하루가 멀다하고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질환까지 보장하는 보험은 많지 않아 은근히 치료비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아토피피부염은 물론 알레르기성 질환까지 보장하는 보험이 있다. 흥국화재의 ‘행복한 파워키즈보험’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들어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폐렴 등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입원비를 보장한다. 또 희위난치성질환 입원비 및 수술비,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비, 가와사키병 진단비, 인슐린 의존 당뇨병 진단비 등의 중대한 질병까지도 폭넓게 보장한다.

즉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입원비는 물론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질환의 진단비까지 보장하는 것이다. 보장금액도 높다. 대부분의 어린이보험 상품은 체중 2.5kg 미만의 저체중아가 인큐베이터 이용시 1일 보장금액이 5만원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업계 최고인 1일 10만원을 보장한다. 또한 일반암 진단비는 5000만원,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에 대해서는 최고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히 태아부터 30세까지는 유치(젖니)에서 영구치까지의 치과치료 보장이 가능해 따로 덴탈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