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지난 9~11일 열린 중국 베이징 프랜차이즈박람회의 한국관 부스 모습. [사진=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가 올 들어 ‘코리아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돛을 활짝 펼치고 순항하고 있다.

제한된 국내 시장에 70%가량이 외식업종에 편중돼 있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안방의 과잉경쟁 틀에서 벗어나 경쟁력 강화와 장수 생존을 위해선 해외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를 글로벌 사업의 든든한 지원 파트너로 삼아 올 들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맞춤형 종합정보 및 컨설팅 제공 △해외파트너 네트워크 구축 △해외경영 전문인력 양성 △세계화 지원기반 구축 등을 세부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종합정보 제공 사업은 해외진출에 필요한 현지 시장정보를 종합 포털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하는 것으로, 필리핀·말레이시아·일본 등 3개국 관련 맞춤형 종합정보와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까지 포함한 현지 글로벌 기자단을 구성해 실시간 시장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5월 말까지 종합 포털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파트너 네트워크 구축 사업은 지난 4월 필리핀,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기업설명회(IR SHOW)를 치른 데 이어 5월 9~11일 중국 베이징과 오는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 프랜차이즈 산업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4월 중순에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와 상호업무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과 해외투자 협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경영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힘 쏟고 있다. 지난 1월 리더스비전, 한국창업경영연구소, 가천대학교 산학협렵단 등 3곳을 해외인력 전문 교육기관으로 선정한 데 이어 2월 하순부터 2014년 상반기 각종 교육과 세미나, 해외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진출 공감대를 넓히는 소통의 자리로 상반기인 지난 1, 3월에 이어 5월에 국내외 전문가 초청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5월 포럼에는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의 게리 데이비스(Gary Davies) 교수 초청 ‘저성장시대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 강연을 실시한다.

이 밖에 협회는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경영·법률 자문단 운영, 기업별 진출 희망국에 대한 시장분석 등 타당성 조사 지원,  프랜차이즈 청년기업가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은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개별기업 활동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수출의 일차적 차원을 뛰어넘어 K-pop, K-food를 잇는 K-프랜차이즈라는 신한류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