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마요네즈
오뚜기 마요네즈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브랜드다.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마요네즈를 출시한 이후 42년여 동안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오뚜기 마요네즈는 또 1996년 본격적으로 러시아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시장엔 현지 마요네즈 브랜드와 오뚜기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가 진출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노란 뚜껑의 오뚜기 마요네즈다. 여러 업체들이 오뚜기 마요네즈의 노란 뚜껑을 이미테이션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뚜기 마요네즈는 러시아 시장 진출 후 2000년까지 10%의 성장을 거듭하다 2001년 이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10% 수준으로 성장하며 2011년에는 약 500억원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러시아 극동지방에선 시장점유율 70%로 다국적기업 브랜드와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같은 오뚜기의 성과가 더 돋보이는 이유는 '맛'하나로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1996년 러시아 상인들이 우연히 먹게 되면서 자연스레 수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몽골에도 오뚜기 마요네즈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009년 20억원의 규모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오뚜기 관계자는 “러시아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 마요네즈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와 러시아를 넘어 글로벌 마요네즈는 ‘오뚜기’라는 평가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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