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원 최근 모습.


대산농원은 경작 면적이 15만평에 달하며 추가로 편입시킨 부지만 10만평이다. 전체 산자락의 3분의 2를 매입한 것. 추가 매입한 부지는 현재 나무 베기를 마친 상태다.

김형광 대표는 이 중 3만평을 일반인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1000평당 1억 원에 분양해 호두나무 50그루를 심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처음 농장 경영을 시작할 때 본인이 계획했던 것과 같이 은퇴 후 노후대책을 강구하는 이들 30명을 모집 중이다.

공동으로 농장을 경영할 동반자를 찾겠다는 목적도 있다. 단순히 작물 재배만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확한 결실을 함께 나누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공유한다는 의미다.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같은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본인이 보유한 농지 경영 노하우를 여러 사람에게 전수하고, 호두 재배를 늘림으로써 건강식품인 호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있다.

단, 처음 나무를 심을 때는 열매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투자한 금액의 약 4%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10년이 되면 비중이 높아져 10%까지 지급하고, 분양 20년차가 될 경우 45%인 4500만 원을 지급한다. 이후로는 매년 4500만 원씩 지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산농원 인터넷 사이트(http://www.grandmountain.co.kr)나 전화(031-707-0770)로 문의하면 된다.

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