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아르바이트 구직자가 최근 3년새 8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집계한 지난해 아르바이트 동향 자료를 보면 60세 이상 구직자가 등록한 이력서는 최근 3년 사이 8배로 늘어났다. 2010년 288건에 불과하던 60대 등록 이력서는 2011년 598건, 2012년 1606건, 2013년 2469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같은 기간 40대와 50대 구직자가 등록한 이력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40대는 2010년 9444건, 2011년 2만76건, 2012년 3만5373건, 2013년 3만7582건으로 많아졌고 50대는 2010년 2944건, 2011년 5970건, 2012년 1만3100건, 2013년 1만4068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지난해 알바천국에 이력서를 등록한 50세 이상 구직자가 희망하는 업종 1위는 고객상담이었다. 특별한 기술은 필요 없지만, 사람을 대하는 연륜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어 대형마트, 운전직, 사무보조, 포장·조립, 전화주문·접수, 물류·창고관리, 보안·경호·경비, 음식점, 백화점 등의 아르바이트가 50세 이상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종이었다.이러한 추세에 따라 알바천국은 40세 이상 아르바이트생을 선호하는 일자리를 모아놓은 ‘중장년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