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장년층이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3년 산업재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5세 미만, 25∼39세, 40∼54세 등 대부분 연령대는 지난해 대비 재해 피해자가 감소했지만, 55세 이상 장년층은 1년 전보다 9%(2696명) 증가한 3만2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는 장년층이 정년퇴직 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해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서 재해 발생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총 재해자는 9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백명 줄었으나 재해율은 0.59%로 2012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산업 재해 사망자 수를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은 사망자 수가 15.5% 감소했지만, 건설업은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