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계맥주 전문점 비턴 내부 전경]

장기간 불경기가 지속되자 가계경제의 해결책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부부창업’이 각광받고 있다. 배우자는 누구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업자가 되기에 충분한데다가 인건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하지만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부부창업’이 오히려 가정의 파탄을 야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기대했던 것보다 부진한 수입에 서로를 탓하는 잦은 다툼으로 신뢰가 깨지고, 과도한 노동량에 치여 상대방에게 소홀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심하면 이혼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체계적인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창업을 준비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다수의 예비창업자들은 사회생활은 오래했지만 창업이 처음인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전문지식 없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근거 없는 정보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들은 ‘카더라 통신’에 의지해 섣불리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창업을 준비하고 운영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고, 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부부간의 불화까지 생기게 되는 것.

창업초보자의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위와 같은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지만, 전문 창업컨설팅 업체는 수수료도 만만치 않고 믿을 수 있는 업체인지도 판단할 길 없어 고민이다.

이럴 땐 프랜차이즈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세계맥주 전문점 비턴(www.bturn.co.kr)’의 기획팀장은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수익성, 운영시스템, 노동력 등 성공창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철저히 계산하고 판단한다. 또, 수많은 직영점, 가맹점을 운영, 관리 해온 노하우가 있어 창업 초보자도 무리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사의 브랜드 관리로 홍보, 마케팅에 있어서도 마음 놓을 수 있어 매장 운영에만 집중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사례로 세계맥주 전문점 비턴을 운영하고 있는 김00(38세)씨는 아내와 함께 동네에 개인 호프집을 운영하다가 어려움을 겪고 프랜차이즈로 전향했다.

“안주만 잘 만들면 쉬울 것 같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일도 너무 힘들고 인건비도 만만치 않아 매출에 비해 남는 것도 없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서로 예민해져서 가위를 왜 여기다 놨냐는 걸로 까지 싸우고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고단했어요.” 라며 어려웠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서 “지금은 너무 편해졌죠. 몸이 편하니 확실히 싸울 일도 없더라고요. 손님들이 알아서 맥주를 꺼내 마시는 시스템이라 일일이 서빙 할 필요도 없고, 탁 털어 넣고 익히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한 메뉴 조리법 덕택에 인건비도 확 줄었고요. 게다가 매장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달려와 주시는 본사 직원 분들이 계셔 든든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자신에게 맞는 창업 방향과 전문적인 운영시스템이 기반이 된다면 ‘부부창업’ 어렵지 않게 해 낼 수 있다. 주변 지인의 말만 듣고 충분한 검토 없이 섣불리 시작하는 창업은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