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선교수 - 인마이키친

"현대인의 식생활이 가공식품과 외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고당질·고지방·고염식에 의한 대사성증후군과 영양불균형이 급증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마음 놓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고민하던 중 맛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한식에 마음이 갔습니다. 그렇게 인생 2막이 시작됐어요.”

40년간 식품영양을 연구한 경험으로 일산에 <IN MY KITCHEN>을 오픈한 윤선(66)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얘기다. <IN MY KITCHEN>은 "100세 시대를 살아야 할 현대인의 건강 상태와 생애 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맛있고 건강한 한끼 밥상이라는 컨셉으로 한식당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뉴는 퓨전 한정식으로 코스식사와 다양한 단품식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윤 교수는 35년간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강의했다. 다년간 학교에만 있다가 식당을 오픈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만류가 적지 않았다. 윤선 교수는 "잘못된 유행으로 사람들이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현혹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식품영양을 연구한 학자로서 제대로 된 식사로 대중과 만나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는 많은 제자들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다양한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제자들에게 용기내 도전하는 새로운 인생2막을 보여주는 것 또한 선생의 역할이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