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란 가맹본사가 다수의 가맹점에게 자기의 상표, 상호, 서비스표, 휘장 등을 사용하게 하여 자기와 동일한 이미지로 상품을 판매하고 용역을 제공하는 등 일정한 영업활동을 하도록 하는 연쇄점의 한 형태를 의미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1970년대 첫 선을 보인 후 40여년 만에 그 규모가 100조 원이 넘었고, 종사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비대해졌다. 바야흐로 ‘프랜차이즈 범람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많은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를 택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본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패할 위험성이 개인 창업보다 적고, 저렴한 원자재 공급으로 매출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홍보의 용이성, 시장에 따른 빠른 대처 등의 장점으로 예비창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프랜차이즈 속에서 우수한 가맹본사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감언이설로 예비창업자를 꾀어낸 후, 지원이 부실한 가맹본사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반드시 가맹본사의 지원 시스템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리미엄 오븐구이 전문점인 ‘돈치킨’(www.donchicken.co.kr)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5년 만에 전국 300개 매장을 돌파하는 등 성공한 치킨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한 ‘돈치킨’은 박의태 대표의 경영철학에 맞춰 상생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

 

그 첫째로 창업자금의 50%를 공동투자 하는 것이다. 예비창업자들이 어려움을 느낄 창업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것이 그 목표다. 자금의 벽에 막혀 쉽사리 창업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둘째로 최소 생계자금을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매장 오픈 후 안정적인 매출시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주를 위해 월 350만원 상당의 생계자금을 지원한다. 부부 가맹점주들에게 추가이익 공동분배 차원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가맹점이 시행착오를 겪어도 굳건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셋째로 점주가 원하는 경우, 본사에서 매장 인수를 해준다는 것이다. 돈치킨과의 첫 만남서부터 마지막까지 가맹점을 위한 본사의 노력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돈치킨은 중국 진출 성공을 기념하여 오는 6월 30일까지 3無 혜택 제도를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역시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으로 해당 기간 중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가맹비와 교육비, 기타 로열티 3가지 비용을 면제시켜 주는 것이다.

 

돈치킨의 박의태 대표는 “혼자 살고자 하는 마인드를 버리고,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간구해 볼 것”이라고 밝히며 “돈치킨만의 다양한 지원 제도가 기존 가맹점주 및 예비창업자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조동민(54) 회장이 대표로 있는 (주)대대에프씨 역시 철저한 지원 시스템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융, 교육, 홍보 면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조 대표의 바람이다. 맥주가 맛있는 치킨집으로 스몰비어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바보스’(www.babos.co.kr)는 (주)대대에프씨가 운영하는 치맥 전문점이다. 특정 유행을 타지 않고 공백기 없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것이 ‘바보스’의 특징. 여기에 ‘바보스’만의 지원 시스템으로 창업 성공률을 한껏 끌어올렸다.

 

가령, ‘바보스’의 예비가맹점주는 무담보, 무이자로 본사 창업지원 대출금액 최대 5,000만원 까지 받을 수 있다. 상환 방법으로는 원금을 균등하게 분할하여 10~20개월 내에 지급하면 된다. 그 외에도 소상공인 창업대출로 최대 7,000만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외환은행 협약자금으로 최대 3억원을 무보증,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겪는 초기 창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바보스’의 교육 지원 시스템은 맞춤식 1:1 교육으로 유명하다. 조리교육 담당 바이저와 예비가맹점주와의 1:1 교육으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바보스’의 조리교육 지원 시스템을 거쳐 간 가맹점주들은 “초보자들도 단기간에 쉽게 배울 수 있을 만큼 교육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올 5월 바보스 망원역점을 오픈한 한영돈(40, 남) 점주는 “안 되면 될 때까지 교육하는 것이 바보스 교육 지원의 특징”이라며 “가맹점주들의 창업 성공을 기원하는 취지가 느껴지는 교육이기에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 지원 시스템은 첫 날 ‘프랜차이즈의 이해’, ‘마케팅 교육’, ‘세무 교육’, ‘서비스 및 위생관리’ 등의 기본적인 이론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2일차부터 5일차까지 매장 메뉴교육, 6일차부터 10일차까지 현장실습 교육, 마감 및 정리정돈 등으로 이어진다. 매장이 오픈하면 1주일 후 방문하여 다시 한 번 조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미숙한 부분은 바로 잡아주기도 한다. 또한 매출이 떨어지는 매장에 한해서는 특별 조리 교육을 실시하여 맛을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조 회장은 “바보스는 자체적인 육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하고 저렴한 물류 공급이 가능”하다며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맹점주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여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의 이경희 소장은 “예비창업자는 업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가맹본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함을 항상 명심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서로가 상생하여 바람직한 사회를 이룰 방향으로 모두가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