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선 원장. 출처= 강남영동한의원

‘알레르기 비염’에 의해 오랫동안 코 대신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계속되면 일명 ‘말상’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계속되면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를 ‘입 호흡’ 또는 ‘구 호흡’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보통 3살 때까지 뇌 신경회로가 완성이 되고 5살까지 얼굴형이 결정되는데 3~5세 사이 계속해서 입 호흡을 하다 보면 치아부정교합, 주걱턱, 말상(아데노이드형)얼굴, 안면 비대칭 등 얼굴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문제는 얼굴형뿐만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로 눈 밑 다크서클이 있다.

코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쉽게 피곤해지고, 이 때문에 다크서클이 생기게 된다.

김남선 강남영동한의원 원장이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평소 입 호흡을 하는 6~18세 남녀 학생 1312명을 조사한 결과 치아 부정교합이 72명(5.5%), 주걱턱 32명(2.4%), 다크서클 29명(2.2%) 등으로 나타났다.

입 호흡을 하는 원인과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등 코 질환이 79.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잦은 감기(15.5%),과격한 운동(5.3%)이 입 호흡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선 원장은 이 같은 알레르기 비염치료를 위해 ‘YD영동탕’을 개발했다.

YD영동탕은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인 소청룡탕에 환자의 체질에 따라 소건중탕, 형개연교탕 등을 가감한 약재를 처방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잠잘 때 입을 테이프로 막아 호흡 습관을 고쳐주는 입 테이핑 요법과 비강을 넓혀 콧속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노즈리프트 치료, 하루 3회에 걸쳐 한 시간씩 껌을 씹는 껌 요법을 동시에 시행한다.

김남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은 한약 처방만으로 92.4%, 입 테이핑 요법을 병행한 경우 96.9%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