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땡큐맘치킨’(www.tkmomck.com)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문구다.

100% 국내산 닭에 햅쌀이라는 천연 곡물 파우더를 입힌 땡큐맘치킨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의성마늘, 고창 황토밭 무 등으로 대표되는 신토불이 식재료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는 땡큐맘치킨. 오븐에 구워내는 조리 방식은 기름에 튀긴 타 치킨 전문점과 비교해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40%가량 낮다.

2009년 7월 땡큐맘치킨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뛰어든 이문기 대표. 땡큐맘치킨은 현재 9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국내 치킨 전문점 업계에서 위치를 다지고 있다. 웰빙 시대에 맞춰 믿음을 주는 건강한 음식 제공에 앞장서겠다는 이 대표. 그를 만나 땡큐맘치킨의 이정표를 확인해 봤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다

“17년전, 자영업을 했었어요. 그때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극소수였던 시대였죠. 혼자서 광고, 홍보, 메뉴개발을 다 한다는 것이 벅찼어요. 자연히 프랜차이즈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죠.”

그가 선택한 첫 단계는 부동산업에 취직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사람들과 상가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라 봤던 것. 이 대표는 부동산 업체 직원으로 일하며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정보를 쌓았다. 이어 가장 인상적이던 한 프랜차이즈 업체에 취직, 5년 정도 근무 후 땡큐맘치킨을 설립했다.

차근차근 그러나 완벽을 가해 달려왔다

이 대표의 성격은 완벽주의다. 제대로 무언가를 갖춘 후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땡큐맘치킨은 이러한 이 대표의 성격이 녹아있다. 10년이라는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땡큐맘치킨을 설립한 이 대표는 6년차에 이른 현재, 정상궤도로의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설립 5년차인 지난해까지는 어쩌면 인프라 구축 단계였다고 보는 게 맞아요. 회사에 최적화 된 시스템과 인재 확보, 가맹점 확보 및 안정화에 초점을 뒀었죠. 작년부로 많은 부분에서 안정화를 이뤘어요. 이제 가맹점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함께 땡큐맘치킨의 도약을 이뤄 낼 차례죠.”

브랜드인지도 상승을 위한 다양한 홍보 계획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은 기본적 구조를 갖추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여기는 이 대표. 이를 위해 물류적 지원 단계를 비롯 본사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지원에 나선다는 이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우선 히트상품이 나오도록 메뉴개발 투자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핵심제품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것이 상생의 첫 단계입니다. 다음은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이죠. 가맹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브랜드인지도 상승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올해부터는 다양한 이벤트를 할 예정이에요. 특히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합니다. 대표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생각해요. 고객들이 글, 사연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연들을 하나로 묶어 스토리화 시키는 것이죠.”

땡큐맘치킨은 지난해부터 케이블 예능프로그램 협찬도 진행해왔다. 올 3월부터는 오전 9시대에 라디오 협찬 CM을 송출, 인지도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높은 매출의 한 축, 철저한 위생관리

땡큐맘 치킨은 주거상권에 입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엄마, 가족을 주요 고객으로 하기 때문. 개설비의 경우 10평대는 점포구입비 포함 8천만 원 선이고, 20평대는 평균 1억1천만 원 선이다. 현재 상위매출 매장의 경우 평균 14평대를 기준으로 월 3천만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순이익은 매출의 30%선.

땡큐맘치킨이 자랑하는 높은 매출에는 위생도 한 몫 한다. 재료, 조리방법, 주방 3박자의 완벽한 위생을 중시하는 땡큐맘치킨은 주방을 오픈해 고객과 공유하고 있다. 위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 이 대표는 올해부터 전 매장을 대상으로 한 대청소의 날을 지정, 시행할 계획이다.

“대청소의 날은 동시다발적인 행사입니다. 수퍼바이저들이 각 가맹점으로 모조리 투입되죠. 매장 내외부에서부터 식기 하나까지 빈틈없이 청소하고 소독합니다. 대청소의 날은 고객들에게 땡큐맘치킨의 안정성과 깨끗함을 알리는 새로운 창구역할을 할 겁니다.”

진정한 성공요소는 긍정 마인드

이 대표에게 가장 보람되는 순간은 가맹점주가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다. 가끔 고객들로 북적이는 가맹점을 방문해 정신없이 치킨을 판매하는 점주들을 볼 때면, 이 대표의 마음은 뿌듯함으로 가득 찬다. 동시에 이 대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성공한 가맹점주들을 지켜보니 모두가 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있더군요. 어떤 열악한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아요. 오히려 힘든 상황을 기회로 보더라고요. 진정한 성공요소는 브랜드, 입지 등을 뛰어넘는 점주의 강한 마인드라고 확신합니다.”

상상가가 바라보는 2015년

이 대표는 스스로를 상상가라 칭한다. 항상 무언가를 상상하고 그것을 현실로 옮겨왔기 때문. 땡큐맘치킨도 이 대표가 상상하고 실행에 옮겨 현실로 만들어낸 결과다.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미래를 상상한다는 그는 2015년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가맹점을 몇 개 더 만드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땡큐맘치킨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가맹점들을 위해 땡큐맘치킨 알리기에 힘 쏟을 겁니다.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까지 모두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한해를 만들 겁니다. 그 확신이 내년에는 더욱 크고 새로운 확신이 되어 열정으로 표출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치킨을 제공하겠다는 이문기 대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땡큐맘치킨이 고객들의 입과 마음까지 행복하게 해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