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창업비용’이다. 적은 투자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모든 프랜차이즈 예비 창업자들에게 항상 큰 고민거리다. 설사 좋은 창업 아이템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면 투자 대비 수익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창업 전략은 곧 투자 전략
프랜차이즈 창업비용에는 우선 상호 사용과 가맹사업 경영 노하우를 교육받기 위한 ‘가맹비’가 들어간다. 여기에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 ‘초도물품 결재 비용’, ‘홍보비’ 등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따라 포함되는 ‘로열티’ 비용까지 생각하면 창업자가 고민해야 하는 비용은 한둘이 아니다. 또한, 창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업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준비하게 된다면 입지에 대한 분석이나 상권을 이해하는 일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창업시장에서는 창업자에 대한 여러 가지 금전적 혜택이나 각종 지원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기 투자비용을 낮추고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창업 희망자와 새로운 가맹점을 유치하고자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생각이 만나 서로 ‘윈-윈 전략’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지원을 찾아라
지난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프리미엄 오븐구이 치킨전문점 ‘돈치킨’ (www.donchicken.co.kr)은 올 상반기 점포 계약 시 가맹비, 교육비, 기타 로열티 3가지 비용을 면제시켜 주는 3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자금의 50%를 공동으로 투자해주는 등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몰비어 브랜드 ‘바보스’(www.babos.co.kr)의 예비 가맹점주는 무담보, 무이자로 최대 5,000만원까지 본사 창업지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 방법으로는 원금을 균등하게 분할하여 10~20개월 이내에 지급하면 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창업대출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외환은행 협약자금으로 최대 3억원까지 무보증, 무담보로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역시 스몰비어 브랜드인 ‘못난감자’에서는 선착순 대상자에 한해서 가맹비와 로열티를 면제해주고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치킨전문점 ‘더화덕’은 신규매장 10호점까지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 인테리어 비용을 할인해주고 있다.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불소식당’은 가맹점 50호점 개설 시까지 대출금 지원, 오픈 후 월세 3개월분을 지원, 창업비용 1,000만원을 할인 등의 행사를 펴고 있다. 또한 최대 1억 5,000만원의 창업대출 특전도 실시하고 있다.
놀부보쌈, 교촌치킨, 돈치킨 등이 포함된 신한프랜차이즈론 이용 시 연간 4~8%의 이자로 최대 3,000만원 대출이 가능하며, 개인 신용도에 따라서 1,000~2,000만원까지 추가로 무이자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택을 잘해내야 ‘성공 사장님’
위와 같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창업자 지원 전략을 정리해보면 대체적으로 ▲창업비용에 대한 지원 ▲은행권과의 연계를 통한 창업자 대출 지원 ▲상권분석이나 입지전략 구축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본사 지원을 통해 개점 전 ‘오픈마케팅’을 펼치거나 분야별 전문가와의 멘토링 상담을 도와주는 사례도 있다.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이렇듯 유사한 정책이나 다양한 지원 전략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은 선택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혜택은 어떤 것인지 현명하게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창업을 위해서는 수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알맞은 정보를 찾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와 맞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업 시 필요한 비용과 준비사항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업체들이 내놓은 각종 혜택 속에서 예비 창업자들은 진정으로 나에게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혜안을 가지고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창업자의 올바른 결정과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만났을 때 비로소 ‘요람에서 성공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