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아내에게 보험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만일의 사고와 질병을 대비한 보험을 아내 혹은 ‘여친’에게 선물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해 보인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보험사들이 여성에게 초점을 맞춘 특화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손해보험 ‘Only 여성보험’… 진료비~가전제품 수리까지

롯데손해보험의 ‘Only 여성보험’은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여성 전용 보험이다. 손보업계 최초로 응급실 내원 시 응급실 내원비 특약을 통해 진료비를 보장하며,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6대 가전제품의 고장 수리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산축하금을 지급하는 등 여성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담보를 구성했다.

이밖에 유방암 수술비,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비, 강력범죄 특약이 마련됐고 법률비용 손해, 가족 일상생활 배상책임과 같은 다양한 위험과 강력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한 리스크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100세 만기 상품으로 고객 취향에 따라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중 납입기간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으며, 계약 1년 후부터는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메리츠화재 ‘청춘보험’ 입시·취업 컨설팅과 취업지원금 제공

메리츠화재의 ‘(무)메리츠 나만의 청춘보험’은 미래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될 젊은 청년들을 위해 구직급여 지원금과 임신·출산 질환, 고혈압·당뇨병 입원일당 등 특화된 신담보를 보장한다.

상품 가입대상은 열정(Passion)과 잠재력(Potential),힘(Power)을 바탕으로 월드컵과 촛불시위 등을 거쳐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키는 P세대(15~30세)이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취업지원금 △임신중독 관련 보장 △레저활동 중 사고 보장 △성인 법적 리스크 보장 등 특화된 담보가 특징이다.

질병수술비(30만원)와 18대 질병수술비(50만원)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해 하나만 선택 가입하던 기존 상품과 달리 최대 60만원까지 합산가입이 가능하는 점도 장점이다. 이밖에 △1:1 입시 컨설팅 △취업종합 컨설팅 △결혼정보서비스 이용 관련 유료서비스 이용시 최대 5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가입기준이 25세 여성, 80세 만기, 10년납인 경우 월 보험료는 약 4만2000원. 20년납은 5만원으로 추산됐다. 

◆푸르덴셜생명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 여성암 보장에 집중

발병률이 높은 여성 특정암 및 유방절제수술 등 여성 특화 질병을 보험료 변동 없이 평생 보장해주는 ‘(무)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을 푸르덴셜생명이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질병으로 생존하는 기간이 길고, 여성에 특화된 암 발병률이 높다는 통계를 반영해 여성 질병 보장을 강화한 보험이다. 비갱신형으로 가입시점 보험료가 만기까지 유지되는 점이 특징이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의 진단 및 수술뿐 아니라 난소암, 자궁암과 같은 여성생식기암과 유방절제수술까지 여성특화 암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2011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5세에서 54세 사이의 경제활동기 여성들의 암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2배 높고, 암 발생 후 생존률 또한 75%로 높아지고 있어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이를 반영한 여성용 보장성 보험”이라고 말했다. 

◆LIG손해보험 ‘백년사랑건강보험’ 110세까지 보장

LIG손해보험의 ‘LIG백년사랑건강보험’은 각종 상해와 질병관련 보장을 110세까지 이어갈 수 있는 종합 건강보험 상품이다. 기본적인 실손담보는 물론이고, 성인 3대 중증질환으로 불리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대한 보장이 있다. 또한 21가지에 달하는 수술비 보장, 장애진단금 등 일생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종합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 사회 초년생이 선택하기에 적합하다. 암 진단비를 일반암과 유사암, 10대 고액암, 5대 고액암, 두 번째 암 등 총 다섯 가지로 나눠 구성함으로써 암 유형별 치료비용과 치료기간 등에 맞춘 적정 비용을 보장한다. 암 진단비를 최대 5번까지 받을 수 있다.

김영진 LIG손해보험 장기상품팀장은 “3대 중증질환과 21가지에 달하는 질병 수술비 보장을 담아 기존 건강보험에 비해 보장 범위를 크게 넓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화재 '여성을 위한 W보험'은 여성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여성 전용 상품으로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물혹·유방선종·자궁근종·자궁 및 난소염 등 초기 여성질환 수술비뿐 아니라 유방암·자궁암 진단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 항암방사선 약물치료비, 유방 절제술 및 자궁적출 수술비 보장을 통해 수술 후 치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 기간 15년 동안 보험료 변동이 없다.

이밖에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자동차보험 상품이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카 레이디 플랜’은 여성 운전자가 교통사고 후 경찰서에 가야 할 때 현장 출동 직원이 동행하는 ‘경찰서 안심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카 여성운전자 교실’을 통해 여성들이 어려워하는 주차연습도 시켜준다. 또한 쾌유기원 간병비 스피티 지급 서비스를 통해 상해 급수 10급이상시 20~200만원의 상해간병비를 즉시 지급한다. 또한 여성 고객이 자동차 사고로 치료를 받는 경우 구급함, 찜질팩 등 입원생활용품 등을 고객 주소지로 배송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