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들의 폐점률이 높아짐에 따라 예비창업자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이렇다 할 신규 아이템도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라면 유행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업종은 고깃집이다. 그 중 정통삼겹살구이전문점 ‘구이가’(www.92ga.co.kr)는 가맹계약기간 이후에도 95%가 넘는 재계약률을 자랑한다.

 

2006년 구이가를 기획한 (주)가업에프씨의 배승찬(남, 41세)대표는 “노래하고 춤추기를 즐겨했던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 신나게 시골 잔칫집 분위기에서 다양한 고기를 즐기는 구이 전문점”이라고 구이가의 특징을 설명했다. 실제로 구이가의 인테리어는 2가지로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는 편안한 시골 잔치집 분위기를 살려낸 경우다. 전체적인 주요 자재는 원목을 사용하고 나무결을 그대로 살려 도장을 함으로써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간판은 잔넬과 스카시 재질을 사용하여 우드와 잘 어우러지게 하여 품격 있는 분위기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인테리어 컨셉은 세련된 도시형 카페 분위기다. 노출형 콘크리트로 심플하고 깔끔한 멋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카페형 인테리어 컨셉으로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편안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은 구이가는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단순한 고깃집에서 탈피, 듀얼조리기구시스템과 다용도조리기구를 도입했다. 듀얼조리기구시스템이란 즉석에서 고기와 찌개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구시스템으로 가스로스터와 숯불로스터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함을 자랑한다. 다용도조리기구는 듀얼조리기구시스템을 이용하여 여러 메뉴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특징이 있어 고객이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맛볼 수 있는 구이가의 주 메뉴는 국내산 생삼겹, 날아라갈매기, 국내산 생목살, 허브가브리살, 돼지갈비, 소갈비살, 소불고기 등이고 부 메뉴는 프라이김치찌개, 뚝배기누룽지, 셀프라면, 국수, 냉면, 된장찌개 등이 있다.

 

구이가는 다양한 메뉴와 아늑한 인테리어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8,900원 삼겹살에 다양하고 푸짐한 상차림으로 고객 만족도를 최대화 시킨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육가공센터와 유통센터를 보유해 직가공, 직배송의 단축된 유통경로로 유통마진을 최소화 시킨 덕분이다. 더불어 육가공이나 소스 등의 식재료를 메뉴얼에 따라 가공한 완제품을 공급하는 쿡리스시스템도 도입했다. 가공이 끝난 완제품은 진공포장 된 상태에서 가맹점으로 배송되므로 가맹점에서는 육절기와 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포장만 뜯고 바로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방일 간소화 및 인건비 절감과 함께 줄어든 주방 공간만큼 테이블 수를 늘려 매출을 높이는 효과까지 이끌어 냈다.

구이가는 입지 선택에 있어 가시성의 확보를 가장 중요시한다. 때문에 양면에서 매장을 볼 수 있는 코너자리를 최적의 장소로 꼽는다. 본사에서는 가맹점 지원을 위해 협력은행 및 주류업체와 연계한 1억원 상당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오픈마케팅은 물론, 삼겹살 데이를 비롯한 시즌마케팅도 진행한다. TV드라마 내 PPL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구이가의 가맹점 수는 90여개로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은 4천만원 선이다. 최고 가맹점인 라페스타점의 경우 월 평균 1억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배승찬 대표는 “구이가 1호점이 여전히 성업을 이루고 있다. 심지어 점주가 1호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매장을 4개나 더 오픈했다. 2년 이상 가맹점들이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 전했다. 수익률은 가맹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25~30%선이다.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40평 기준으로 1억2천여만 원이 소요된다.

 

가맹문의 : 1544-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