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많다. 풀린 날씨로 옷깃이 얇아짐에 따라 겨우내 숨겨뒀던 몸매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 커피전문점들만 봐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소비가 가장 높다.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병행된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힘들다는 이유로 운동보다 식이요법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칼로리가 높다면 인상을 찡그리고, 같은 종류의 음식 중에서도 칼로리가 낮거나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선호한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메뉴로는 닭가슴살 요리와 샐러드를 꼽을 수 있다. 닭가슴살의 경우 고단백, 저지방으로 익히 알려진 식품. 닭가슴살 칼로리는 100g당 100~120으로 바나나 1개의 칼로리와 비슷하지만 포만감은 월등히 높다. 특히 근육 생성에 쓰이는 단백질이 100g당 23g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지방은 1~2g밖에 되지 않는다. 돼지고기 삼겹살이 100g당 330 칼로리와 단백질 17g, 28g의 지방을 함유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채소 샐러드도 다이어트 필수 항목 중 하나다. 양상추, 양배추, 브로컬리, 당근, 파프리카, 토마토 등이 주 재료인 채소 샐러드는 100g 당 90~100칼로리 밖에 되지 않는다. 거기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까지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는 물론 숙변제거와 노화 예방 효과까지 있다.

 

외식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해 닭가슴살과 샐러드를 앞세운 상품으로 다이어터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식 도시락 전문점 ‘본도시락’(www.bondosirak.com)의 ‘다이어트 닭가슴살 도시락’이 대표적 메뉴. 닭가슴살에 신선한 야채와 흑미밥을 곁들여 저칼로리 식단을 구성했다. 또 다른 메뉴인 ‘삼채닭가슴살 샐러드’의 경우 닭가슴살에 천연 식이유황이 풍부한 삼채를 더해 보양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잡았다. 삼채는 인삼과 비슷한 모양의 뿌리채소로 매운맛, 단만, 신맛을 내며 성인병 예방효과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제 파니니로 유명한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니니스’(blog.naver.com/cafeninis)는 ‘유자청닭가슴살샐러드’로 여성 다이어터를 사로잡는 중이다. 유자청닭가슴살샐러드는 닭가슴살에 향긋한 유자청을 첨가, 닭고기 특유의 비린 향을 없애고 부드러운 육질과 달콤함을 살린 메뉴. 신선한 야채를 듬뿍 가미해 푸짐하면서도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샐러드임에도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신메뉴 ‘오트밀리조또’도 선보였다. 오트밀은 요즘 화제에 오른 탤런트 유승옥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한 식품으로 백미보다 단백질을 2배 보유한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해소에 탁월하다. 할리우드 스타 앤 헤서웨이도 오트밀을 섭취하며 다이어트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다이어트에 아무리 열중한다더라도 피자, 치킨 등의 유혹을 떨치기가 어렵다. 식단조절로 지쳐있다면 가끔 치킨을 비롯한 고칼로리 식품을 섭취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권유된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엄격한 식단에서 벗어나 마음껏 음식을 먹는 ‘치팅데이’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다이어터들은 보다 낮은 칼로리를 찾게 되는데,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음식이 바로 프리미엄 오븐치킨 ‘돈치킨’(www.donchicken.co.kr)이다.

돈치킨은 기름에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과 달리 파우더를 묻히지 않고 스팀오븐구이로 조리해 기름기가 현저히 적다. 후라이드 치킨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것은 물론이고 다이어트, 나아가 건강의 적이라 밝혀진 트랜스 지방도 최소화했다. 기름이 적음에도 맛은 탁월하다. 열, 바람, 수증기로 조리되는 돈치킨의 오븐구이는 담백한 맛과 함께 닭가슴살까지도 쫄깃하다는 평. 또한 국내산 11호 냉장닭을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원재료의 신선함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샤브샤브도 다이어터들이 선택하는 메뉴 중 하나다. 식재료를 육수에 그대로 데쳐먹는데다 다양한 채소와 육류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향’(www.shabuhyang.co.kr) 다이어터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 중 하나다. 샤브향의 대표적 메뉴인 ‘월남쌈 스페셜 샤브’는 풍성한 채소와 소고기, 해물을 월남쌈과 함께 제공한다. 각종 채소를 데쳐먹을 수 있는데다 월남쌈 재료로 10가지가 넘는 채소들이 준비돼 배불리 먹고도 살 찔 우려가 적다. 특히 육류를 굽거나 튀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벤조피렌 등의 발암물질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옷이 가벼워지는 4월이야말로 다이어트 욕구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여름철에 맞춰 다이어트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좋지만, 4월부터 발 빠른 다이어트 상품을 출시해 고객관심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상품 출시 전략으로는

1. 채소, 곤약, 두부, 닭가슴살 등 칼로리와 지방이 적으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식재료를 활용한다.

2. 기존의 튀김메뉴를 구이나 삶는 방식으로 조리법을 바꾼다.

3. 출시 시기는 4월이 적합하다. 적극적인 다이어터는 봄철에 다이어트를 시작해 여름철에 완성된 몸매를 뽐낸다.

4. 메뉴에 칼로리를 제시하면 고객들의 관심과 욕구를 더 자극할 수 있다.

5. 다이어트 메뉴를 출시했다면 할인혜택, 홍보포스터 부착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상품 인지도를 높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