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보험개발원

 한국의 자녀 양육비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교까지 진학하는 데 일인당 약 1억원이 들고,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또한 1억7245만원이 든다는 통계는 자녀가 독립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게다가 아이를 키우다 보면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등 예상치 못하게 급한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보험개발원은 상해보험 실적자료 분석을 통해 어린이보험 가입 필요성을 제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방어능력과 주의력 부족 등으로 사고를 당하는 횟수가 많아 어린이보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세~9세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사고발생률(0.3431%)이 20세 이상 성인의 사고발생률(0.0410%)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장난을 치거나 놀다가 친구를 다치게 하거나 자동차 등 타인의 물건에 손상을 입혀 지급하는 보험금도 성인에 비해 많았다.

 

◇ 어린이 상해부터 폭력·배상 책임까지 보장

시중에 현재 다양한 어린이 보험상품이 출시돼 상해, 골절, 식중독, 화상, 성장기 질환, 암, 학교폭력, 배상 책임 등 각종 어린이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관련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의의 사고와 질병의 대비는 물론 최근 사회문제시되는 학교폭력 ‘왕따’에 대비한 보험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어린이 보험은 자녀의 출생에서 양육까지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과 재해를 중점 보장하는 상품으로 각종 사고 시 치료비와 입원비 수술비 등을 보장해준다. 백혈병 등 소아암에 대해서도 보장해준다. 어린이 관련 보험상품은 보험료가 월 2만∼3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싸고 건강진단이 필요 없어 가입이 쉽다.

 

◇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는 보장성보험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CI 보험인 ‘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판매한다.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 보장한 상품으로 2004년 5월 출시 이후 2015년 2월말까지 222만 건, 1046억의 판매 실적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치명적 중병 상태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뇌·중추신경계암, 악성림프종), 중증 화상 및 부식, 4대 장애(시각, 청각, 언어, 지체 장애), 양성 뇌종양, 심장 관련 소아 특정 질병, 장기이식수술, 중증 세균성 수막염, 인슐린 의존 당뇨병 등 어린이 CI를 보장할 뿐 아니라 입원급여금, 자녀배상 책임, 폭력 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고액보장과 높은 환급률이 특징이다.

보험기간은 초·중·고교의 입학·졸업 시점에 맞춰진 10·15·18·20세 만기는 물론 24세, 27세, 30세 만기까지 마련되어, 대학졸업 및 사회생활 시작 시점까지, 즉 실질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시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만기 시 100세 보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처음부터 100세 만기로 가입이 가능하여 단 한 번 가입으로 태아부터 100세까지 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 증 등 주요 성인질병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가 판매 중인 ‘우리아이 첫 보험’의 특징은 영유아기에 이용 가능성이 높은 응급실에 대한 응급실 내원 보험금을 보장해준다는 점이다. 응급실 내원 보험금 특약을 가입한 고객은 응급실 내원 시 실손의료비 특별약관에 따른 보험금 외에 응급실 내원에 대한 위로금을 최대 2만원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총 20가지의 생활질환과 골절 진단비 및 수술비, 깁스치료비, 식중독 입원비 보장 등 활동이 왕성한 자녀를 위해 상해 및 생활위험 관련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

하나생명은 태아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무)우리아이 첫번째 선물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태아부터 100세까지 고액 암은 최대 1억원, 일반 암은 5000만원을 지급하며, 암 진단 자금 외에도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의 진단자금과 5대 장기, 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수술비 및 입원비를 보장해준다. 이밖에 유괴납치, 강력범죄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을 보장한다.

 

◇ 미래를 위해 차곡차곡 모으는 저축성보험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자녀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미래가치를 키우는 평생 행복 플랜을 제시하고, 자녀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위험과 자산을 평생 관리해주는 ‘미래에셋생명 어린이변액적립보험 (무)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성장기에는 질환, 재해 및 고액 치료비 보장을 받다가 종피보험자(자녀)가 26세의 독립시기가 되면 피보험자를 부모에서 자녀로 교체가 가능하다.

이같은 전환으로 성인을 위한 사망 및 기타 보장으로 결혼과 출산, 그리고 노후까지 연령대에 따른 행복플랜을 제공한다. 한편 26세 이전 주피보험자(부모) 사망 시 ‘우리아이 성장자금’으로 사망 당시 계약자 적립금이 최초 1회 지급되며, 종피보험자(자녀)의 보험나이가 26세가 될 때까지 보험 가입금액의 20%가 매년 지급된다.

‘우리아이 교육자금 인출서비스’를 선택한 계약자는 계약 후 10년 이후 신청시점부터 매년 자동적으로 계약자가 신청한 금액을 중도 인출받아 자녀의 교육자금 활용이 가능하다. 또 종피보험자(자녀)의 형제자매가 3명 이상(본인 포함)인 경우 기본보험료의 1%를 할인받는 혜택도 얻을 수 있다.

ING생명의 ‘우리아이 꿈이크는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질병 등 예기치 못한 일에 대한 보장플랜과 안정적인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교육플랜, 성인이 된 후 결혼 등 독립을 위해 필요한 독립플랜을 제공한다.

보장플랜의 경우 성장기 아이들을 각종 질병과 사고에서 보장해준다.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위험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보장 특약을 활용해 암 진단 및 입원 수술과 재해 장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할 수 있다. 교육플랜은 자녀들의 안정적인 교육자금 마련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유가 있을 때는 저축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자금을 준비하고 목돈이 급히 필요할 때는 그때그때 찾아 쓸 수 있다. 독립플랜은 아이의 독립을 위해 필요한 자금으로 전환된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피보험자 전환기능을 통해 보험을 물려줄 수 있어 결혼과 주택마련 등 독립을 위한 자금을 비롯해 인생에 필요한 자금 계획 및 위험보장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