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가장 이슈였던 10가지 뉴스

키워드: 차유람-이지성, 원빈-이나영, 삼성 이건희 회장, 유재석 종편 출연, 태양-민효린, 양쯔강 침몰 여객선, 영아 시신 택배, 이승엽 400호 홈런, 미국 펀드 엘리엇, 메르스 의사 
 

1. 차유람-이지성 결혼 발표, 14살 차이에도 ‘책’으로 통한 두 사람

▲ 차유람 트위터

미녀 국가대표 당구선수 차유람(27)이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41)과 이번 달 20일 화촉을 올린다.

차유람은 이 작가의 대표 저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 작가와 만났고, 이후 봉사활동 등으로 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팬카페에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차유람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베스트셀러 '생각하는 인문학'을 집필할 수 있었다며 차유람이 자신의 집필 뮤즈였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 원빈-이나영 밀밭 야외 결혼식 사진 추가 공개, "영화인 줄"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0일 깜짝 결혼식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나영-원빈 커플의 결혼식 사진이 추가 공개됐다.

최근 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곧 있으면 개봉하는 영화?"라는 글과 함께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밀밭에 서서 결혼서약서를 읽고 있다. 또한 절벽을 뒤로하고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함께 예식이 열린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 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결혼식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강원도 정선은 원빈의 고향 근처라고 알렸다.

원빈과 이나영은 연예인 동료 없이 가족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으며,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3. 삼성 이건희 회장 병실 모습 포착, 누워서 재활치료 중

▲ 더 팩트 제공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병상투혼 모습이 공개됐다.

2일 더팩트는 이건희(73)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20층 VIP실에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으며,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비교적 건재한 모습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회장의 현재 상태는 신체는 건강하나 인지 기능이 아직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TV를 통해 야구, 영화를 시청하며,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이 회장을 찾아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앞서 지난 4월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위독설, 사망설 등 많은 루머가 떠돌았다. 그때마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이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지만 루머는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대기업 고위직 관계자는 이번 더팩트의 보도로 이 회장의 사망설 등을 일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4. '유재석 종편 출연' 지상파 3사 이어 전 방송 섭렵할 기세

‘국민 MC’로 사랑 받는 유재석이 종편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재석이 맡은 신규 프로그램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8월 JTBC에서 방영 예정이다.

지상파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유재석이 JTBC의 방송에 진출하는 것은 오랜 인연인 윤현준 PD와의 의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현준 PD는 유재석과 과거 KBS '해피투게더-쟁반 노래방' 시절부터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함께해 온 사이로, 현재는 JTBC에서 인기프로그램 '비정상회담'과 '크라임씬2'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한편 유재석은 현재 현재 MBC '무한도전', KBS 2 '해피투게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에 출연 중이다. JTBC 프로그램의 MC까지 꿰차게 된다면 4개의 주요 방송사를 모두 섭렵하는 셈이 된다.
 

5. 태양-민효린 열애 인정, 2년 된 연상연하 커플

빅뱅의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이 열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태양과 민효린은 이미 2년째 교제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만남, 연하남과 연상녀의 만남이기도 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을 잘 아는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은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 잘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또한 "둘이 꽤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거나, "햇수로 2년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다. 두 사람이 성격과 외모 모두 잘 어울린다"는 주변 아이돌 가수들의 증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태양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서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등장,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연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태양과 민효린의 열애가 일파만파 퍼지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식으로 두 사람의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6. 침몰한 양쯔강 여객선 결국 선체인양 456명중 ‘생존자는 단 14명’

중국 후베이성 양쯔강에서 관광객 45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한 사고의 생존자는 결국 14명 뿐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1일(현지시간) 오후 9시 28분경 중국 후베이성의 양쯔강에서 456여명을 태운 여객선 '둥팡즈싱'(東邦之星·동쪽의 별)호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배가 전복된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배에는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승무원 47명 등이 타고 있었고, 승객은 대부분 50~80대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리커창 총리가 사고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를 지휘하는 등 신속한 대책을 보였지만 사고 당일 배에서 빠져나온 14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생존자가 없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일 밤 선박 바닥에 구멍을 뚫고 잠수부를 투입했으나 역시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하자 4일 밤 선체인양을 선언했다. 그러나 일부 유가족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발했다.

한편 이번 둥팡즈싱호 사고는 최종 사망·실종자가 422명으로 신중국 건국 이전인 1948년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장야호' 폭발사고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로 기록되게 됐다.

7. '영아 시신 택배' 발송 사건, 30대 母 범행 자백

4일 전남 나주 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경 금천면 고동리 A(60·여)씨의 집에 탯줄도 끊기지 않은 숨진 영아가 택배로 배송됐다는 신고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우체국에서 배송된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택배 상자에는 숨진 영아와 함께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메모가 함께 적혀 있었다.

5일 경찰은 수사 결과 수신자의 딸이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A씨의 딸 B(35)씨를 추척, 5일 오후 B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동우체국 CCTV 확인 결과 여성이 발송했고, A씨의 딸은 미혼모로 10년 전에도 낳은 아이를 엄마인 A씨가 기르고 있었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

B씨는 6일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조사에 앞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한 고시텔에서 혼자 딸 아이를 낳았으며, 극심한 생활고로 병원에 갈 엄두를 못 낸채 아이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신생아를 의도적으로 살인했는지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8. 이승엽, 400호 홈런 달성...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기록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삼성이 5-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롯데 선발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쓴 장본인이 됐다.

이승엽은 경기 후 “별 느낌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베이스를 도는데 갑자기 뭉클했다. 여느 홈런과 다르게 내게도 영광스러운 의미있는 홈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홈런은 시즌 10호로 이승엽은 국내리그 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이날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8-1로 꺾고 5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9. "합병 멈춰!" 숨겨진 삼성물산 3대주주 美 펀드 엘리엇 등장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4일 삼성물산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달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의 주식 전량을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합병을 진행키로 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것에 대해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으며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된 엘리엇은 엘리엇어소시에이츠와 엘리엇인터내셔널 두 가지의 펀드를 운영하며, 전체 운용자산이 260억 달러(약 29조원)로 주주가치 증대 등을 도모하는 적극적인 투자자로 알려졌다.
 

10. "사실 메르스 의사 격리 안했다" 뒤늦게 고백한 보건당국

4일 밤 11시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확진 받은 의사, 보건당국 사이의 주장이 엇갈려 큰 이슈가 됐다.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당국이 35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의사 A씨)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30일에 시민 1,500여명 이상과 접촉하도록 두었을 뿐 아니라 서울시에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의사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과 접촉한 30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31일 낮 증상이 나타나 같은날 밤 9시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주장, 서울시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4일 서울시 측에 A씨가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을 보였고 자가격리 상태였다고 밝혀왔다. 삼자의 말이 모두 엇갈리는 가운데 진실 공방이 뜨거웠다.

5일 오후 보건당국이 브리핑을 통해 35번째 메르스 환자인 A씨를 격리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종합하면, 보건당국은 29일 A씨가 있던 D의료기관에서 14번째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 전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조사했다. 그 중에는 A씨도 포함돼 있었다. 보건당국은 A씨를 진단한 결과 기침과 가래 증상을 발견했지만 A씨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몸살기운이라고 주장해 A씨를 그대로 돌려보냈다.

이에 A씨는 30일 150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 등에 참석하는 등 일상생활을 보냈다. 이후 31일 A씨는 스스로 증상을 느껴 오전 회진을 돌고 밤 9시경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29일 A씨를 진단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지만, 5일 오후 브리핑에서 'A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리되지 않았고 증상이 미미해 그대로 돌려보낸 뒤 추후 메르스 주의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였다'며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가 비판해 온 '격리 조치 부재'를 뒤늦게 인정한 셈이다.

다만 서울시가 'A씨의 메르스 증상을 알고도 30일 A씨를 격리조치하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을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29일 진료 당시에는 A씨가 메르스 증상이라고 진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