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리자 3천명 넘어

격리자 3천명 넘어, 메르스 의사 확진 환자 하루만에 상태 불안정해져 '산소호흡기 착용'

'격리자 3천명 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격리자 수도 3천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0일 오전 현재 메르스 격리자 수가 전날보다 547명 증가한 3천439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의사의 상태가 악화됐다. 메르스 의사 확진 환자가 하루만에 상태가 불안정해져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사실이 전해졌다.

1확진 환자 가운데 11명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1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했다.

이들은 전체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다.

35번 환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서 밝힌 삼성서울병원 의사 환자다.

메르스 의사 확진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째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

메르스 의사 환자는 중학교 때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통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루 사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격리자 3천 명 넘어 무섭다", "격리자 3천 명 넘어, 모두 치유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