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

12일인 오늘부터 자신이 가입한 연금정보를 온라인에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민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12일 오전 9시부터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연금정보를 알려면 금융회사나 기관별로 번거롭게 건건이 연금정보를 요청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금포털을 방문하면 자신이 가입한 연금의 종류, 가입회사, 상품명, 연금개시(예정)일, 적립금·평가액 등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만기까지 계속 냈을 때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 연금액을 표나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다. 또한 연금액을 비교·분석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추정납입액도 산출할 수 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바로 연금액을 알 수 있다. 단,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은 평균 임금과 근로기간 입력을 통해 연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공제 사업자의 연금 정보는 7월부터 차례로 제공된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정보는 포털과 해당 사이트가 링크돼 있어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 이용하려면 회원가입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3영업일이 소요된다.

이후부터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일 금감원에서 열린 통합연금포털 시연행사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연금포털이 국민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연금포털을 통해 개인연금 876만명, 퇴직연금 535만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이 사적연금 가입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