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는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려는 브랜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화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그간 소비자들에게 받을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와 같은 참여가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2일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사회봉사위원회가 주관한 사회봉사에 돈치킨 외 다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영락보린원에 찾았다. 지역 사회에서 보다 사랑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기획된 자리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두 손, 두 팔 걷어 올린 것이다. 각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치킨, 피자, 죽, 떡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방문했다. 덕분에 이날 자리를 채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 날 프리미엄 오븐구이 전문점 돈치킨(www.donchicken.co.kr)의 본사 직원들 역시 타 프랜차이즈 직원들과 함께 영락보린원 아이들에게 치킨을 나누어주며 사랑도 함께 전했다고 밝혔다. 돈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주)압구정 에프엔에스의 김동환 차장은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아이들이 돈치킨을 맛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마음이 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함께 나누는 돈치킨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돈치킨의 박의대 대표는 한국국제연합봉사단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대표는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각종 사회복지단체에 끊임없는 지원을 보내고 있으며. '함께 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아동복지시설,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로써 돈치킨은 여러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표 착한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고 있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조동민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주)대대에프씨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매년 송년회 때 호텔을 빌려 진행하던 기존의 협회방식에서 탈피, 나눔 행사로 대체해 화제를 모았다. 사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받은 이상으로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조 회장의 생각이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주)대대에프씨가 운영하고 있는 닭강정 전문점 꿀닭TongdakZIP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였으며, 포장용지를 이용하여 미아 찾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 외에 인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기여 및 장애시설에 회사 제품을 정기 후원하는 등의 선행을 이어오며 프랜차이즈 협회장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제 막 사회 공헌 활동에 첫 발을 내딛은 프랜차이즈도 있다. 친환경 유기농 죽/스프 전문점 본앤본(www.bnb.or.kr)가 그 사례. 본앤본 가맹지원 김영환 본부장과 양천구청점 이경순 대표는 지난 3월 양천어르신봉합복지관을 방문해 죽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본앤본 양천구청점은 매월 정기적으로 죽 10그릇을 양천구 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균형 잡힌 식생활이 어려운 노인 및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친환경 유기농 재료로 만든 본앤본의 죽을 전달해 영양섭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 본앤본은 양천구청점을 시작으로 나눔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