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없어 고민 끝에 선택한 내 생애 첫 번째 창업이 ‘아메리카요가’(www.americayoga.co.kr)의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다며, 직영점을 인수해 현재 4개점까지 창업한 사례가 있다. 그 사례의 주인공은 바로 강형순(49, 아메리카요가 발산점)씨. 강형순씨는 항공사 및 금융회사 등 20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면서 창업을 준비했다. 그가 창업을 준비한 기간은 1년 반 정도.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틈틈이 외식업을 준비했다는 그는 외식이 아닌 서비스업인 아메리카요가를 만나 성공적인 제 2의 인생의 막을 올렸다.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 매출 변동이 심한 외식업은 NO! 체계적인 본사 시스템 및 브랜드 파워

강 씨가 외식업이 아닌 서비스업을 고집 하는 데에는 비수기 혹은 성수기 구분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외식업은 식자재 파동이나 계절에 따라 매출 폭에 큰 차이가 있지만, 아메리카요가는 서비스업인 만큼 연초에 매출이 반짝 상승하는 것 외에 1년 내내 매출 변동 폭이 거의 없다”라고 전한다. 또한 그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기술 창업처럼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은 아이템인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던 중 아메리카요가를 만났다고. 아메리카요가 본사는 다른 아이템에 비해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져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메리카요가 본사는 R&D센터에서 요가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지도자 양성 방법도 차별화 되어있으며, 국내 최대규모인 지도자양성기관(K.Y.F)의 메인스폰서로 지도자의 실력이 모두 우수할 뿐 아니라, 지도자의 수요나 공급에 대한 문제도 걱정이 없다. 또한 그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점포비, 고정비, 변동비 등을 오픈하지 않고 매출이 높은 매장만 보여주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어 힘들었다. 하지만 아메리카요가 본사는 시스템적으로 본사가 지원해주는 부분 외에 매출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들까지 세세하게 다 확인 시켜주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믿음이 생겼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아메리카요가는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기본 요가동작 수업과 핫요가, 플라잉요가, 필라코어 등 16가지 요가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 일부러 아메리카요가만 고집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동종업계 중 브랜드 파워가 가장 강력하다. 일반 요가 학원이나 휘트니스와 비교했을 때 재등록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시스템과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 효과를 내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해 창업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2. 단골 고객을 만들어내는 그만의 노하우

남자 대표로서 여성 전용 센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 씨는 “처음부터 아메리카요가는 여성전문 센터라는 것을 알고 시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대신 매일 ‘여성들이 어떤 것을 좋아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다른 세 곳의 매장은 원래 있던 곳을 양도양수 받아 창업했지만 발산점은 신규창업이라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할 수 있었다. 분위기 좋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해 조명과 소품에 좀 더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고 이 곳에서 많은 여성 고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즐겁게 진행했다.”라고. 또한 “발산점 외에 네 곳의 매장이 모두 매출이 좋은 데에는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운영진 및 지도자들의 공이 크다. 누구 한사람의 역할로 잘 되는 것이 아닌 합심해 열심히 한 덕분에 매장이 잘 되는 것 같다.”라며 그의 대답에서 겸손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가 단골 고객을 관리하는 노하우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요가 수업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안이다.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극대화 되어야 입소문이 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전 직원이 날짜를 정해 주기적으로 대청소를 해 청결한 환경에서 요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도자들은 수업시간에 한명 한명씩 자세를 봐주고 수업시간이 끝난 이후에는 한분 한분씩 사적인 이야기는 물론 요가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아메리카요가를 찾는 고객들은 요가가 그들 생활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매일 마주하는 고객들에게 직원들은 가족처럼 편안하게 대하고,  힐링하고 갈 수 할 있는 최고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그는 “잠실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매장을 양도받기 전부터 아메리카요가를 다니던 고객이었는데, 고객 중 한분이 표정이 어둡고, 성격이 예민했다. 하지만 요가를 통해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성격이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그 이후로 아메리카요가를 찾는 고객들의 인생을 바꿔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들을 대하거나 상담을 진행한다. 그런 마음을 고객들도 알아주시는 것 같다.”라며 그만의 노하우를 언급했다.

 

3. 아메리카요가 매장 네 곳을 운영하는 까닭

강 씨는 아메리카요가 매장을 운영한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4월 강남구청점, 5월 잠실점, 11월 명일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4월 발산점을 오픈한 것. 그는 네 곳의 매장을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다른 매장과 달리 주변이 오피스 상권인 강남구청, 잠실, 명일점의 고객들을 위해 오전 7시 매장의 문을 연다. 요가로 찌뿌둥 한 몸을 풀고 출근하라는 고객들에 대한 강 씨의 배려.

그는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이 일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이제 매장 운영에 많이 익숙해진 만큼 다른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보다 아메리카요가에 집중하는 편이 비전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 아메리카요가 발산점은 강 씨가 첫 직장 생활을 하면서 평소 틈틈이 살펴보면서 알아낸 상권이다. 특히 그는 지금 매장이 위치한 곳을 눈여겨보았다. 역세권이라는 이점 외에 주변에 이화여자대학교와 병원, 대기업들의 연구단지, 아파트 등이 앞으로 더 들어설 것을 감안했을 때 강서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신규창업에 도전했다. 인수한 매장과 신규로 오픈한 매장 모두 운영하고 있는 강 씨는 둘 다 장점이 있다고 전한다. “인수한 매장은 이미 수 년 동안 이미 그 자리에 센터가 있었기 때문에 신규 수요 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비율이 높아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신규 창업한 매장은 위험과 도전이 공존 하지만 내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발산점을 강서권의 대표 센터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아메리카요가 발산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투자비용은 점포 구입비 포함 약 2억 5천 정도가 들었다. 4월에 오픈한 이후로 월 매출은 3,000만원 정도이며, 이 중 약 30%가 순수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