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 매장

철저한 시장조사부터 시작
정년이 갈수록 빨라지면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으로 인해 재기에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사전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창업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는 것이 바로 시장조사다. 인구밀도에 따른 상권분석으로 타깃 층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카레 전문점인 코코이찌방야는 출점하기 전 유흥주점, 오피스, 주택 등 여러 가지 상권을 눈여겨봤지만 카레라는 대중적인 음식과 식사류라는 점에서 직장인들이 주 타깃층이 되는 오피스 상권을 선택했다.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은 지하철역과 가깝고, 백화점과 영화관, 야구장, 방송국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를 확보하는 데도 이점이 있다. 

▲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 매장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는 코코이찌방야목동현대41타워점 이광희(34세)점장은 매일 뭘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카레가 먹고 싶다면 여기!’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이 점장은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는 소스가 특화돼 있어요. 전통이 있는 일본식 카레를 국내에 들여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깊고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라며 소개했다.

백화점 주변 곳곳에 음식점이 즐비해 있지만 카레를 좋아하는 젊은 층과 빨리 나오는 음식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에게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는 어느새 점심 특선메뉴로 자리 잡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러 가지 토핑을 고를 수 있는 것이 코코이찌방야의 원칙이지만 바쁜 직장인들의 편안한 휴식시간을 위해 음식의 스피드를 올렸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빨리 먹고 돌아가서 조금 더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것이다.
 
그래서 이곳의 점심시간은 항상 분주하다. 고객이 주문해서 음식을 건네받기까지 단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기다리는 고객의 편의와 최상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테이블에 추천메뉴를 제공하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점장은 “점심시간엔 주로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항상 오는 분들이기 때문에 빨리 나오는 서비스를 더 선호하세요. 조금 편안하게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오후시간을 찾아주고 계세요”라고 말한다. 

그는 올해 초반에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으로 발령받아 어색함이 묻어 있을 줄 알았지만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으로 직원들을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직원관리와 화합으로 팀워크형성

▲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 이광희 점장

이 점장이 코코이찌방야를 들어오게 된 동기는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 중에 자신의 꿈을 쫓아 여기까지 온 케이스다. 아버지의 권유로 경제학과를 졸업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남몰래 요리학원을 다니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머릿속의 생각을 말하기 보다는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으로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대학로점에 근무할 당시 조금만 매출이 올라도 수익구조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 전단지와 홍보를 중점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번에 70명의 단체고객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고 한다.

이 점장의 빠른 판단력과 행동력은 목동 점에서도 여실 없이 발휘됐다. 목동현대41타워점으로 발령받은지 얼마되지 않아 기존 매출의 15%나 상승시킨 것이다. 단기간에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팀워크였다. 

이 점장은 연령대가 다른 직원이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성격까지 정확히 파악하려고 애썼다. 16명의 직원을 살뜰하게 챙기는 그는 고민 상담부터 사소한 농담까지 받아주며 옆집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갔다. 

교육 관리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한사람이 특화된 일을 하기 보다는 모든 직원이 다 같이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빠른 판단력과 맞춤형 마케팅

▲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 이광희 점장

직원들간의 유대관계가 형성됐을 쯤 시작한 것이 바로 프로모션이다. 우선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토핑을 주는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확보를 하기 시작했다. 좋은 반응 덕분으로 이 기간 40만원~70만 원정도 매출이 회복됐다.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점심시간 고객 추천메뉴를 통해 스피드 있는 서비스 진행으로 70만 원정도 매출 회복을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간 때를 바꿔 퇴근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토핑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현대41타워, SBS, CBS에 5개 이상 메뉴 주문 시 배달서비스, 카페와 제휴해 코코이찌방야 영수증지참시 20%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점장의 마케팅 전략은 보기 좋게 성공을 거뒀고 매출은 점차 상승폭을 넓혀 나갔다.

▲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 매장

또한 그는 운영의 핵심요인으로 브랜드 노출이라고 말한다. 맛으로 승부하는 음식집의 경우 먹으러 오는 고객이 없다면 입소문 마케팅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점장의 경우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위해 전단지를 500에서 1000부 가까이 사람들에게 배부한적이 있다고한다. 유입된 고객들은 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또 오셨네요. 항상 드시는걸로 준비해드릴게요~”등 편안한 멘트로 관리하고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친절함이다. 언제나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고 친절한 말투와 고객의 가려운 부분까지 긁어주는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클레임이나 고객의 건의사항은 무조건 책임자가 응대를 하고 클레임이 나온 건은 충분한 인지를 통해 고객을 안심시키고 해결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2차 클레임으로 발전한 적은 없다고 한다.

코코이찌방야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하지만 목동현대41타워점의 마감은 고객이 다 나갈 때까지다. 오로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직원들이 배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장은 “어떤 날은 마감 5분전에 전화해서 되냐고 물어보는 손님도 있는데 오라고 말씀드려요. 저희한테는 이런 한분 한분이 정말 소중하거든요”라며 웃는 그의 얼굴에 편안함이 묻어난다.

코코이찌방야를 찾는 고객의 70~80%가 단골일 정도로 직원들과 고객과의 밀접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자신의 꿈을 쫓아 최고의 자리에까지 오른 이 점장은 아직도 배우고 싶고 이루고 싶은게 많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