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코이찌방야 김포공항점 매장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하루 평균 15만여 명에 달한다. 국제선까지 증편해 이용객의 수는 10년째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포공항 주변 상권 인구가 200만 명이 넘어 가까운 복합쇼핑시설인 롯데 몰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하루 평균 6만~7만 명에 달한다.

2011년 이러한 상권분석을 통해 코코이찌방야가 롯데 몰에 입점했다. 김포공항과 롯데몰을 찾는 수요고객을 계산했을 때 매장이 얻을 수 있는 매출 추이를 계산한 것이다. 코코이찌방야의 철두철미한 시장조사에 따른 판단은 적중했다. 또한 롯데 몰에서 유일한 카레전문점으로 코코이찌방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은 여행 가기 전 꼭 한번은 들렸다 가야하는 명소가 됐다. 

코코이찌방야 김포공항점은 165㎡ (50평) 규모의 매장에서 월 매출 1억 5천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코이찌방야 농심 직영점 중에는 매출 1위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직원들의 친절함과 밝은 분위기
지난 8월부터 코코이찌방야 김포공항점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노재훈(32세) 점장은 “직원들의 친절함과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로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요. 매장에 항상 고객들의 행동과 소리에 집중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하루 평균 평일 450명, 주말 750명의 고객을 맞는 코코이찌방야 김포공항점은 항상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점심과 저녁시간이면 어김없이 매장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로 정신이 없다고 한다. 이렇듯 고객이 끊이지 않고 방문하는 이유로는 상권의 이점도 있을 수 있겠으나 이면에는 직원들의 한결같은 친절함이 한몫하고 있다.

늘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고 직원들에게도 친절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그는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말할 정도다. 

노 점장은 “1년 365일 웃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게 쉽지 않지만,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언제나 웃는 얼굴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웃으면서 대화를 청하면 고객께서도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세요”라고 말한다.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코코이찌방야
고객의 불만사항이나 건의사항은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처리하고 있다. 노 점장은 “여름에는 덥다는 손님이 많은데, 에어컨이 구석에 한 개가 있어 문 쪽에 앉는 고객의 경우 ‘덥다’라는 얘기를 많이 해요. 그러면 구조에 대한 설명과 백화점이라 냉방에 한계가 있는 점을 알기쉽게 설명해 드리고 있어요. 그래도 계속 덥다고 할 경우 자리를 이동시켜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코코이찌방야 김포공항점은 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매장이기도 하다.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 만큼 장기간 근무하기란 쉽지 않은 게 외식업계의 사정이다. 하지만 코코이찌방야의 김포공항점은 매장의 밝은 분위기와 직원들 간의 유대관계는 자연스럽게 장기근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약 30여명이 되는 직원들이지만 가족처럼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함과 고객들을 자신의 동료라고 생각하며 친절히 대하는 서비스는 아마 저희 매장이 최고 일거에요”라고 말한다.

롯데 몰에는 수많은 상점이 입점해 고객 유입에 혈안이 돼 있다. 이 말은 동종업계가 아니어도 누구나 경쟁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오늘은 카레를 먹어야지’생각하고 롯데 몰을 찾은 손님이라면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맛이 최고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코코이찌방야는 카레전문점으로써 발전가능성이 무한한 기업이라고 말한다. 꾸준히 협의하고 노력하는 본사 슈퍼바이저와 체계적인 시스템은 그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