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FCA·벤츠·혼다 등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차 321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FCA코리아에서 들여온 지프 체로키 등 4개 차종에서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도 앞열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충돌이 감지되면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하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백 결함 관련 리콜대상은 2001년 3월9일부터 2003년 3월28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체로키, 지프 체로키 등 승용차 741대다.

파워 테일게이트 ECU(전자제어장치) 전기 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돼 파워 테일게이트가 작동되지 않거나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15년 2월24일부터 2015년 9월3일까지 제작된 지프 체로키 529대다.

2015년 3월9일부터 2015년 5월6일까지 제작된 지프 컴패스 승용차 151대로 리콜된다. 이들 차량에서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인 ABS의 모듈 접지단자 불량이 드러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클래스 승용차는 습기가 차면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차량충돌 시 에어백이 미전개되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위험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07년 1월31일부터 2008년 12월3일까지 제작된 C200 KOMPRESSOR 등 10개 차종 1378대다.혼다코리아에서 팔고 있는 NSS300(FORZA) 이륜차에서는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제작결함이 드러났다. 브레이크 오일이 샐 경우 주행 중 뒷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12일부터 2013년 10월1일까지 제작된 NSS300(FORZA) 오토바이 128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