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환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편강한의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내원한 폐질환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내원환자 중 폐질환은 전체 환자의 18%로 비염으로 내원한 환자 5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천식 15%, 아토피 13%로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내원한 환자에서 폐질환자는 전체의 13%로 올해에 비해 5% 낮은 비율이었다. 또한 같은 해 비염으로 내원한 환자는 57%로 가장 많았으며 아토피 16%, 천식 14% 순이었다. 이 외에도 소화기, 성장장애, 만성피로 등 다양한 질환이 분포했다.

폐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고령층에서 폐질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가장 진료 인원이 많은 질환은 '폐렴'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폐질환 환자들은 폐렴 뿐 아니라 폐기종, 폐섬유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양한 폐질환으로 내원한다. 결핵을 치료한 뒤에도 약해진 폐기능을 회복시키고 폐포가 재생될 수 있도록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효석 편강한의원장은 "폐질환은 노화와 함께 진행되기 쉬우며 특히 담배를 40년 이상 피운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흡연과 함께 결핵과 결핵성 늑막염, 결핵의 흔적이 있는 환자들은 특히 폐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