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란 이름의 시계가 처음 나온 것이 1983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85년에 스와치는 프랑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키키 피카소와 협업한 첫 번째 아티스트 워치를 선보였다. 그렇게 시작된 스와치의 아트 워치 컬렉션은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어졌고 25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스와치가 갖고 있는 예술에 열정이 어제오늘 생긴 게 아니라 타고난 브랜드 DNA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 진귀한 아트 워치가 한자리에 모인 2016 KIAF의 스와치 부스. 출처=스와치코리아

지난 10월 1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2016 KIAF(한국 국제 아트 페어)에서 스와치가 30년 넘게 공들여온 스페셜 아트 워치 컬렉션이 전격 공개되었다. ‘SWATCH Loves Art – THE World’s Largest Art Gallery on the Wrist’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전시는 진귀한 아트 워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였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KIAF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 페어 중 하나로 국내외 200여 개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스와치가 가세해 키키 피카소, 키스 해링, 백남준 등 다양한 현대 미술 대가들과 생전에 협업했던 한정판 아트 워치부터 다른 예술 작품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스와치의 시대별 아트 워치 컬렉션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와치의 아트 컬렉션은 현대 미술가들은 물론 패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한정판으로 전 세계에 몇 피스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거나 불과 몇 점만 남아있는 시계들인 것이다. 몇몇 스페셜 아트 컬렉션 워치들은 소더비 경매에서 몇 천, 몇 만 달러에 거래되기도 한다. 가장 작지만 큰 갤러리인 아트 워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 자신이 원하는 스와치 시계를 디자인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출처=스와치코리아

이번 전시는 스와치가 시계를 매개체로 아트,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그 순수한 정신을 시계에 담아내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였다. 이제 스와치는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히고 있다. 지난 2011년 상하이의 오래된 호텔을 리모델링해 만든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과 이 공간을 활용한 ‘아티스트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다. 이번에 공개된 스와치 아트 컬렉션들은 KIAF 전시 이후에도 10월 21일~11월 6일에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11월 11일~11월 27일에 롯데월드몰 메가 스토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와치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감동적인 고객 서비스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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