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미래> 알랭 드 보통‧말콤 글래드웰‧스티븐 핑커‧매트 리들리 지음, 전병근 옮김, 모던아카이브 펴냄

과학기술을 발판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신의 자리를 넘보는 지금,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4인이 미래에 인류가 전에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인지에 대해 말한다. 알랭 드 보통과 말콤 글래드웰은 반대편에, 스티븐 핑커와 매트 리들리는 찬성 편에 섰다. 토론에는 수사학적 재치와 날선 공격, 응수로 가득하다.

 

 

<객관을 알아야 영어가 보인다> 이상구 지음, 책과나무 펴냄

우리말은 주관적 관점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언어다. 반면 영어는 객관적 관점에 의존하며, 주어+동사/+목적어(보어)/+보어(목적어) 문형의 주어+동사를 통해 대상(사물)이 공간에 드러난 모습을 묘사한다. 이 책은 영문장 구성의 객관의 틀을 찾아내어 동사와 품사의 관계를 설명함으로써 영미인처럼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탈, 노후빈곤> 선데이마이니치 취재반 지음, 한상덕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일본 시사지 <선데이마이니치>가 장기 연재한 ‘탈, 노후빈곤’ 시리즈를 책으로 묶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일본의 현실이 보인다. 참담한 노인들의 생활상과 함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노인들과 노인 밀집 구역에 콜센터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NPO 단체, 노모 부양을 위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들 등도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