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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창업] 칼국수 전문점 ‘밀겨울’ 하루 수백 그릇 판매 비결은

사골칼국수 하나로 대박집 대열에 합류한 칼국수전문점이 있다.

하루 평균 200그릇, 13회전을 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수익성 좋은 칼국수전문점 ‘밀겨울’이 그 주인공.

단촐 하지만 강한 메뉴 구성
‘밀겨울’은 일반 칼국수집과는 달리 오직 사골 칼국수라는 단일메뉴만 판매한다.
별도의 메뉴판도 없다. 밀겨울의 판매 메뉴는 3가지. 사골칼국수, 잎새만두, 수제떡갈비가 전부다. 가격은 모두 3천원 안팎이다.

▲ 밀겨울 사골칼국수. 사진제공=밀겨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칼국수의 가격대는 평균 5~6천원 선. ‘3500원’은 저렴하다는 생각을 소비자가 절로 들게 한다.

주력 메뉴인 사골칼국수가 3500원, 투명한 감자 피로 만든 잎새만두가 2800원이다. 손님 입장에서 가격이 저렴하다. 대신 고객의 재방문과 하루 평균 13회전의 높은 회전율이 저렴한 가격을 상쇄한다.

여기에 500원을 추가하면 칼국수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을 수 있다. 그래도 4천원, 한 끼 식사 값이 5천원이 되질 않는다.

면은 중면 정도의 굵기이고 면발과 깊은 맛의 사골육수의 밸런스가 적당하다. 사골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칼국수 맛을 더한다.

▲ 밀겨울 잎새만두. 사진제공=밀겨울

감자로 만들어 낸 만두피가 이색적인 ‘잎새만두’는 감자 피 특유의 쫄깃함을 더한 것이 특징. 여기에 수제떡갈비를 2천원에 즐길 수 있다.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대비 만족도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맞은편에 있는 29.7㎡(9평代)규모의 밀겨울 강동성심병원점의 경우 권리금 없는 임대료가 저렴한 전형적인 C급 점포다.

하루 20만원 올리던 분식점 자리에서 밀겨울로 업종 변경 후 하루 평균 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바로 옆에는 유명 죽 프랜차이즈와 분식매장 2곳, 떡볶이 프랜차이즈가 연달아 붙어있는 곳에서 단연 돋보이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 국수집으론 이례적으로 점심과 저녁이 동일하게 나오고 있다.

이 식당의 장점은 손님이 혼자와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음식점에 홀로 오는 손님 비중이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밀겨울 같은 면 전문점은 시대에 맞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 밀겨울 강동성심병원점 매장 외부 모습.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밀겨울 강동성심병원점 강홍규 점장은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혼자 온 직장인, 나이든 손님도 자주 보입니다. 밥집이 아닌 칼국수집의 강점이라 생각해요. 칼국수는 식사도 되지만 간식의 개념도 있잖아요. 주 고객층은 강동역 인근 거주민들로 현재 점심피크 타임이 지난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것은 구매력이 떨어지는 고 연령층 서민 고객도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소자본 창업으로 적합하고 지금 같은 초불경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물이나 반찬 등 손님이 셀프로 가져다 먹는다.

업종변경을 고려중인 1인 창업자, 부부창업자에 최적화 된 창업아이템
직접 제면하는 칼국수전문점의 경우 다른 국수집과 차별화된 양질의 면을 구현할 수 있고 원재료비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육수관리, 가령 사골육수의 경우엔 장시간 우려내야하고 만두소를 만들고 하는 등의 여러 조리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리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만큼 인건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것.

▲ 밀겨울 매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밀겨울

하지만 밀겨울은 점주 포함 1명, 딱 두 명이면 하루 수백그릇의 칼국수를 거뜬히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생면, 사골육수, 만두, 떡갈비 등 판매하는 모든 메뉴가 원팩으로 포장 돼 매장에 전달되기 때문에 칼국수를 라면보다 쉽게 뚝딱 끓여내 4분 타이머에 맞춰 고객 밥상에 올릴 수 있다는 것.

조리 공정을 최소화했지만 가맹본부에서 제공되는 깊은 맛의 진한 사골육수와 생면은 직접 제면하고 육수를 달여 끓여낸 칼국수 못지않다.

밀겨울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소점포 외식창업을 염두하고 있다면 편의점과 맞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커피, 김밥, 도시락, 죽, 베이커리 등 고품질의 즉석요리제품들 각종 PB상품, HMR(Home Meal Replacement)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며 “밀겨울은 편의점이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으로 시작된 외식브랜드다. 편의점과 가격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편의점에선 맛볼 수 없는 온기를 담은 칼국수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  |  hyo@econovill.com  |  승인 2016.11.23  10: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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