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CK (자료사진) / 출처 = 유튜브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8일(이하 현지시간) 부속 전시회 ‘오토모빌리-D’(Automobili-D)를 시작으로 9일 언론공개 등을 거쳐 22일까지 진행된다.

대세는 SUV·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은 미국 시장에서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많은 참가 업체들은 해당 세그먼트의 신차를 모터쇼에 출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디트로이트모터쇼의 주인 격인 GM은 쉐보레 트래버스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이 차는 8인승 SUV로 넓은 적재 공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쉐보레는 또 소형 SUV인 터레인도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다.

크라이슬러는 램 1500 레블 블랙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포드는 픽업트럭 F-시리즈의 차세대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독일 브랜드들도 SUV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A의 부분변경 모델,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 아우디는 Q8 콘셉트카를 전시할 계획이다.

SUV 뿐 아니라 전통적인 자동차 형태로 분류되는 세단·왜건 등도 모터쇼에서 다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야심작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 'CK'를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기아차의 가장 빠른 모델’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만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차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뛰어난 달리기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는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도요타는 캠리의 신차, 혼다는 미니밴 오딧세이를 전시관에 세워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