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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 구글의 자회사인 사용자 참여형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웨이즈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제 구글 G메일 첨부파일을 통해 돈을 송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의 생산을 이달 안으로 개시하고 내달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 출처=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웨이즈앱과 손잡고 통합 서비스 제공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 구글의 자회사인 사용자 참여형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웨이즈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들의 만남으로 스포티파이 이용자는 웨이즈앱을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스포티파이 아이콘이 뜨면서 음악 재생 목록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랙도 바로 변경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 기능은 당분간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경쟁하는 사이입니다. 스포티파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요. 스포티파이는 2억 명의 전체 사용자 가운데 5천만 명이 유료 가입자라고 밝혔습니다.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인 웨이즈는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 방식으로 미국에서 사용자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3년 구글에 11억 달러에 인수됐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다양한 플랫폼들에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최근 우버와 계약을 맺어 탑승자가 운전자의 스테레오에 접근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적을 자신의 진영에 끌어들여 공생하는 방식. 스포티파이는 어떤 세상을 노리고 있을까요?

▲ 출처=G메일

G메일로 이제 '송금'까지?

이제 구글 G메일 첨부파일을 통해 돈을 송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G메일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주고받듯이 쉽게 돈을 교환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G메일을 업데이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G메일 계정을 가진 사람끼리라면 별도의 결제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첨부 파일 기능을 탭 해서 금액을 누른 뒤 보내기만 하면 돈을 송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기능을 통해 송금하면 수수료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돈을 은행 계좌로 직접 이체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G메일 이용자수는 전체 10억 명이 넘습니다. 당분간 이 기능은 미국 내 G메일 사용자에게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현재 구글은 이 기능을 다른 국가들에서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안드로이드가 아닌 iOS 사용자들에게도 업데이트를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선 함구했습니다.

얼마전 페이스북도 메신저앱을 통해 돈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간편 송금 거래 기능이 메신저 서비스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통로로 다양한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면 이용자들은 자신이 자주 접속하는 플랫폼에 정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점에선 이미 10억명의 G메일 사용자를 확보한 구글이 가장 유리할 것 같습니다.

▲ 출처=애플

애플, 신형 아이패드 4월 출시?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의 생산을 이달 안으로 개시하고 내달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14일(현지시간) 공급망 정보를 통해 애플이 10.5 인치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 계획을 이달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이르면 내달 초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한다는 전망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디지타임즈에게 정보를 준 관계자는 아이패드 프로 초기 출하분은 100만대이며 2분기(4~6월)부터는 월간 12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디지타임스는 현재 신형 아이패드가 애플 본사인 쿠퍼티노 인근에서 테스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도 최근 애플 공급망 정보를 전문으로 하는 익명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오는 20일부터 24일 사이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올 봄, 이른 애플 바람이 불어올까요? 애플의 계획은 항상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