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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부모가 자녀를 위한 계정을 만들 수 있는 패밀리 링크 앱을 출시했습니다. 미국 동영상 플랫폼 업체 넷플릭스는 늘어난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해 모바일 전용 콘텐츠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애플 iOS 11 버전이 출시되면 32-bit를 지원하는 구형 앱 18만7000개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구글 ‘패밀리링크’ 출시···자녀 앱 모니터링, 취침설정 가능 

▲ 출처=구글

구글이 부모가 자녀를 위한 계정을 만들 수 있는 '패밀리 링크' 앱을 출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가 보도했습니다.

패밀리 링크를 통해 부모는 자녀가 사용하는 앱을 모니터링하고 자녀의 앱 사용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취침시간도 설정할 수 있고 원격으로 계정을 잠글수도 있습니다.

패밀리 링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누가(Nougat)가 설치된 기기에서 패밀리 링크 앱을 내려받아 계정을 만들면 됩니다. 계정을 만들 수 있는 나이는 해당 국가 법에 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13세 이상, 한국의 경우 14세 이상입니다.

더버지는 구글이 패밀리링크를 출시한것에 대해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계정을 제어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아마존도 ‘킨들’에 자녀를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동 전용 ‘파이어’ 태블릿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 iOS 11업데이트에 구형앱 20만개 무용지물

▲ 출처=애플

애플의 iOS 11 업데이트 버전에는 약 20만개의 앱이 사라질 전망이라고 IT전문매체 매셔블이 15일(현지시간)전했습니다. 애플은 올 6월 WWDC에서 iOS 11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앱 분석기관 센서타워 조사에 따르면 64-bit 프로세서만 지원하는 iOS 11이 배포되면 18만7000개 앱이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32-bit 앱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면 앱스토어의 앱 중 적어도 8%는 밤사이 쓸모없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애플은 올해 초 배포한 iOS 베타 버전에서 32-bit앱이 감지되면 “이 앱은 미래의 iOS 버전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이는 애플이 구식 앱 지원을 종료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는 데 일조했습니다. 매셔블은 이로써 완전한 64-bit 환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이미 애플은 작년 가을 4만7000개 이상의 구형 앱을 삭제했습니다. 이 역시 iOS 11에서 애플이 64-bit을 지원하지 않는 앱을 정리할 것이라는 다른 징조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모바일 전용 콘텐츠 서비스할 것”

▲ 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닐 헌트(Neil Hunt)는 넷플릭스 모바일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리지널 영화 및 TV쇼의 모바일 특정 컷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리핑을 통해 말했습니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몰입할 수 있는 장면이나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설명입니다.

헌트는 “지금껏 넷플릭스는 다양한 플랫폼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해당 내용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중국을 비롯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국내시장에 진입한 지는 1년 정도 지났습니다. 실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넷플릭스 트래픽은 대부분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등 안정기에 접어든 시장에선 TV를 통한 트래픽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