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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우버 자율주행차가 옆으로 뒤집혀지는 사고가 났고, CEO 트래비스 칼라닉은 3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서울에서 룸살롱에 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 초에는 미국 내 직업 가운데 3분의2 이상을 로봇이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CIA가 애플 맥 컴퓨터 기본 운영체제를 조종할 수 있는 칩을 소프트웨어에 이식하는 해킹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 우버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칼라닉. 출처=플리커

우버, CEO 룸살롱 이슈부터 자율주행차 사고까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옆으로 뒤집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조사 중이지만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우버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애리조나,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운행 중이던 자율주행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템피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고가 우버 자율주행차량이 방향을 틀 때 뒤에 오던 차량이 양보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버는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칼라닉의 사생활 이슈로 또 다른 몸살을 않고 있습니다.

칼라닉의 전 여자 친구는 미국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을 통해 칼라닉이 3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서울에서 룸살롱에 갔다고 25일(현지시간) 폭로했습니다.

이미 우버는 우버에서 근무했던 여성 엔지니어가 우버내에서 성폭력과 성차별이 심하다고 밝혀 뭇매를 맞고 있었습니다.

직장 내 성차별, 성폭행 문제는 매우 예민한 문제입니다. 특히 회사의 수장이 이런 사건에 휘말렸으니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디 인포메이션은 이번 폭로가 우버에게 ‘치명적’ 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 출처=위키미디어

15년 후, 로봇이 미국 직업 38% 대체?

오는 2030년 초에는 미국 내 직업 가운데 3분의2 이상을 로봇이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회계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인용해 “미국에서 15년 내 로봇의 직업 자동화 비율이 3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계컨설팅그룹은 현재 미국에서 보험, 파이낸싱 등의 업무가 상대적으로 덜 복잡하고 그만큼 로봇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로봇 점유율이 독일은 35%, 영국은 30%, 일본은 21%로 더 낮게 추정됐습니다. 이 배경엔 미국 내 직업이 로봇 자동화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로봇 대체설에 대해서는 상반된 입장이 존재하는데요. 로봇이 어떤 인지 능력을 탑재하고 어떤 위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출처=위키리키스

위키리크스 "CIA 맥 컴퓨터 해킹도구 개발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애플 맥(Mac) 컴퓨터 기본 운영체제를 조종할 수 있는 칩을 소프트웨어에 이식하는 해킹 도구를 개발했다는 후문입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따르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2차로 공개한 미국 정부 기밀자료를 인용해 “CIA가 현행 소프트웨어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버전의 사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CIA측의 도·감청 시도에 대한 맥 컴퓨터의 취약성이 2013년 이후 개발된 신제품에서는 모두 개선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CIA가 애플의 업그레이드된 제품도 해킹할 수 있다는 자료가 나오며 애플도 공격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