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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사업 부문 1차 예비입찰에 미국 웨스턴디지털, 한국 SK하이닉스 등 약 10곳이 참여했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워렌 버핏을 꺾고 세계 부자 2위에 등극했습니다. 아마존이 지난 2010년 5억4500만달러의 거금을 들여 인수했던 온라인 자회사 ‘쿼드시'(Quidsi)를 7년 만에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시바 반도체 1차 입찰, SK하이닉스 포함 10곳 베팅

도시바 반도체 사업 부문 1차 예비입찰에 미국 웨스턴디지털, 한국 SK하이닉스 등 약 10곳이 참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도시바는 각 기업들과 개별적으로 교섭한 뒤 한두 달 후 2차 입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과 한국 SK하이닉스 외에도 대만 홍하이정밀공정을 비롯해 다양한 반도체 기업, 글로벌 펀드 등도 입찰에 참여했다는 후문입니다.

최대 입찰 금액은 2조엔으로 추정됩니다. 도시바는 샌디스크가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됐을 당시의 1조9000억엔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데요. 지난해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에 팔렸던 시기와는 다르게 향후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변수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술 유출 관점에서 중국·대만 기업들에겐 매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비협조적인 정부의 입장도 있어 매각처 선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제프 메조스 아마존 CEO. 출처=아마존

아마존 제프 베조스. 세계 2위 부호 등극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워렌 버핏을 꺾고 세계 부자 2위에 등극했습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제프 베조스의 순자산이 756억달러를 기록했고 밝혔습니다. 뒤를 이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749억달러,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창립자가 742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최대 부호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로 순자산 86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베조스의 부는 102억달러 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베조스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가장 큰 자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알렸습니다. 같은 기간 중국 택배업체 순펑의 왕웨이 회장 자산은 184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부는 114억달러 증가했습니다.

▲ 아마존 자회사 쿼드시. 출처=쿼드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마존 온라인 자회사 ‘쿼드시’ 폐쇄 왜?

아마존이 지난 2010년 5억4500만달러의 거금을 들여 인수했던 온라인 자회사 ‘쿼드시'(Quidsi)를 7년 만에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간 쿼드시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쿼드시는 유아용품 사이트 ‘다이어퍼스닷컴’, 식품 사이트 ‘솝닷컴’, 애견용품 사이트 ‘웨그닷컴’ 등 6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의 모기업입니다.

아마존은 쿼드시 산하 6개 온라인 쇼핑몰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아마존-프레시(AmazonFresh)로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