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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특허재판에서 화웨이의 손을 들어주며 132억원을 배상하라고 알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계정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제2위의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는 5억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에 리프트 시장가치는 75억달러(8조5000억원)로 껑충 뛰었습니다.

▲ 갤럭시S8.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삼성, 화웨이에 특허재판 져 132억원 배상 판결

중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특허재판에서 화웨이의 손을 들어주며 삼성전자에 132억원을 배상하라고 알렸습니다.

6일(현지시간) 현지 관영 매체에 따르면 푸젠성의 취안저우시 중급 인민법원은 삼성투자유한공사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3개 중국 자회사가 화웨이에 대해 특허 침해에 대한 배상으로 8000만위안(약 13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화웨이는 갤럭시S7을 포함한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20여종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웨이는 삼성이 3000만대가 넘는 기기 판매로 1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배상과 특허침해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삼성과 화웨이는 여러 가지 특허를 두고 재판을 진행 중인데요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웨이는 지난해 5월 스마트폰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삼성을 상대로 중국과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삼성도 중국에서 화웨이에 지적재산권 침해로 맞소송을 낸 상태인데요. 한국에서 승소율이 높은 삼성전자, 앞으로 어떻게 나올까요?

▲ 트위터 본사 정경. 출처=트위터

트위터, 미국 정부 '트럼프 반대자 계정 정보' 요구 거부

미국 정부가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계정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위터가 이를 거부하고 법원에 국토안보부가 계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위터는 소장에서 "국토안보부는 '@ALT_USCIS' 계정의 배후에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제한된 목적의 조사 도구를 불법적으로 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LT_USCIS 계정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특히 국토안보부 산하 시민권 및 이민 서비스국(USCIS)의 행동을 비난해 왔습니다.

이 계정은 자신을 USCIS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설정한 것으로 트위터가 소송을 제기한 당시 팔로워는 3만2000여명에 달했습니다. 트위터가 소장을 낸 사실이 알려지자 팔로워는 시간당 수천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계정 소유자의 실명과 번호 등을 정부가 요구할 권리가 없다. 이용자들은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며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적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의 잭 도시 CEO는 확고한 결단력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래기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사용자의 권리를 옹호해온 트위터, 앞으로도 한결같은 모습이 기대됩니다. 참고로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시위때도 트위터는 흠들림이 없었습니다.

▲ 리프트차에 탑승한 승객들. 출처=리프트

우버 나와! 리프트 시장가치 75억달러↑

미국 제2위의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는 6일(현지시간) 5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에 리프트의 시장가치는 75억달러(8조5000억원)로 껑충 뛰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펀딩 라운드가 끝난 게 아니라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버의 대항마로 떠오른 리프트는 최근 연이은 우버의 악재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버는 트래비스 칼라닉 CEO의 성추행 파문과, 소통 없는 기업문화,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술 절도 혐의 재판 등으로 사면초가의 상황입니다.

물 들어왔을 때 배 띄운다고 리프트는 미국 100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