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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8 시리즈 출시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아기 전용 스마트 요람 '맥스 모터 드림'을 개발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남녀 임금 차별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에 미국 노동부는 구글에 직원 급여체계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아이폰. 출처=애플

애플 ‘아이폰8’ 출시 미뤄진다

애플이 아이폰 8(가칭) 시리즈 출시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애플이 공급 체인 문제로 기존에 9월에 출시하던 것에서 한두 달 밀려서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폰은 많은 부품을 중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데일리는 특히 OLED 패널 라미네이팅 공정 간련 기술적인 문제로 애플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애플이 LCD 기반 디스플레이 제조 방식을 떠나 곡선형 OLED 기술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올해 삼성에 아이폰 7000만대용 OLED 패널을 삼성에 주문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아이폰8은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폰이기도 합니다. 연말 세일 시즌 전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대체 언제 출시할까요?

포드 귀여운 '스마트 요람' 디자인 공개

왜 자동차만 타면 잠이 올까요? 차에 타서 누구나 편안하게 스스륵 잠들어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아기도 똑같다고 합니다.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아기 전용 스마트 요람 '맥스 모터 드림'을 개발했습니다. 포드의 아기용 요람은 스마트폰과 연결됩니다. 차에서 잠이 잘 드는 아기의 특성을 이용해 아기가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면 운전 중인 자동차의 상태가 고스란히 아기 요람으로 전해집니다. 스마트폰 앱이 인지한 소음, 진동, 도로 상황 등이 요람에 전해져 침대도 같이 진동하고 백색소음도 울리게 됩니다.

주행 중인 차량 내부에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 조명 등이 아이를 잠들게 한 좋은 조건이라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스마트 요람은 탄생했습니다.

포드에서 요람을 디자인한 알레한드로 로페즈 브라보는 소개 동영상을 통해 "신생아 부모들은 한밤중에 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운행 중인 가족의 차는 아기를 잠들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요람은 디자인 상품으로 제작됐으며 실제 판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포드는 이 제품의 수요를 확인한 후 출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구글 VS 美 노동부, '남녀 임금 차별' 논란으로 들썩

구글이 최근 남녀 임금 차별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에 미국 노동부가 직원 급여체계와 관련된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구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샌프란시스코 법원 심리에서 구글 직원 보상체계에 대해 조사하던 중 남녀 임금 차별이 기업 전반에 확산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구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노동부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우리는 매해 성별 급여 상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남녀 간 임금차별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노동부가 제대로 된 근거나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구글의 남녀 임금차별 문제와 관련해 지난 1월부터 법정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노동부는 구글이 직원 급여체계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미국 연방정부와 맺은 계약을 모두 파기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실리콘밸리의 성차별 문제는 하루 이틀일이 아닌데요. 구글의 임금차별 논란이 실제도 드러나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