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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 스타트업 사이낵(Synack)이 2125만달러(약 243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이 자사 임금 모델은 임금차별을 막기 위해 설립됐다고 발표했다.

▲ 출처=사이넥

사이낵, 2125만달러 투자받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1일(현지시간) 보안 스타트업 사이낵이 2125억달러(약 24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이낵은 보안소프트웨어 도구와 화이트 해커 고객 보안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휴렛패커드’(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싱가포르 통신업체 산하 벤처기업 ‘싱텔 이노브8’(Singtel Innov8)이 참여한 ‘마이크로벤처스’에서 주도했다. 사이낵은 앞서 ‘GGV캐피탈’ ‘구글벤처스’(GV, Google Ventures) ‘벤처 캐피탈 회사 클라이너퍼킨스코필드앤바이어스’(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등에서도 투자받았다. 지금까지 총 5500만달러(약 63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크 쿠(Mark Kuhr) 사이낵 최고책임기술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는 “우리는 기업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방어적인 방법보다 공격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를 세우겠다고 결심했을 때 방어적 방법을 사용하는 보안 업체의 전략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것을 봤다”며 “소니, JP모건체이스, OPM, 어도비, 타겟 등 많은 업체가 이런 보안 방식을 적용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도 그렇고 나와 함께 회사를 세운 제이 카플란이 NASA에서 일할 때 보안을 위한 공격적 방법을 찾았다”며 “우리는 해커들이 모든 방어막을 뚫고 데이터를 가져가고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NASA가 그랬던 것처럼 화이트해커를 고용해 악의적 해커가 어떤 방식으로 해킹하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 출처=위키미디어

구글, 미 노동부 주장에 반박 “우리 임금 모델 여성 차별할 수 없어”

구글이 미국 노동부의 여성 차별 임금 주장에 대해 반박을 내놨다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코드에 따르면 구글은 매년 직원 직위, 역할, 성과 등을 고려해 급여 금액을 정한다. 기준을 분석해 급여 금액을 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직원 성별 정보를 알 수 없다는 것. 구글은 이 모델로 여성 차별 임금을 책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구글이 여성 직원에게 남성 직원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부는 감사를 위해 구글에 직원 급여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거부해 회사를 제소했다. 소송은 진행 중이다.

구글은 성별에 관계 없이 직원들이 공평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주장했다. 에일린 너튼(Eileen Naughton) 구글 인사 부사장은 “우리 조사에 따르면 구글이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을 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며 “임금 평등 관련 조사를 성별뿐만 아니라 인종으로도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구글은 노동부의 주장에 “노동부는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어떤 방법으로 조사해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