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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이 대규모 감시를 금지하는 미국 자유법(USA Freedom Act)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5100만여명의 전화 기록을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각 가정이 태양열에너지 발전을 할만큼 충분한 태양빛을 받고 있는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독일에서 시작했다.

▲ 출처=플리커

NSA, 1억5100만여명 미국인 전화 기록 수집

NSA가 미국자유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억5100만여명이 넘는 미국인의 통화 기록을 수집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집된 데이터에는 통화한 시간, 통화 지속 시간 등이 포함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국가정보국(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DNI)이 발행한 연간 투명성 보고서(annual transparency report)에 의해 밝혀졌다.

NSA는 9·11이후 도입된 애국법 215조 덕분에 테러와 관련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들의 전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5년 시행된 미국자유법에 따라 영장 없이 도·감청을 할 수 없게 됐다. IT 전문매체 벤처비트는 NSA가 받은 영장은 단 42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1억5100만명의 통화기록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NSA는 “1억5100만명은 잘못된 수치”라며 “한 번호에서 나온 여러건의 통화도 포함돼 실제 몇명의 기록이 수집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복 통화 때문에 발부받은 영장의 수와 수집된 통화기록 숫자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 선루프 실행화면, 출처=구글

구글, 독일에서 태양열 평가하는 프로젝트 ‘선루프’(Sunroof) 시작

구글이 가정에서 태양열 발전을 할 만큼 충분한 태양빛을 받고 있는지 평가하는 프로젝트 선루프를 독일에서 시작했다고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루프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시행되다 처음으로 미국 외 국가에서 시행됐다. 회사는 지난 2015년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로 현재 미국 50개 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독일에서 시행되는 프로젝트 선루프는 뮌헨이나 베를린같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만 적용된다. 구글은 약 700만개 독일 가정이 선루프 커버리지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전체 가정의 40%다.

선루프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자신의 집이 태양에너지 발전을 위한 태양열 패널을 설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독일의 선루프 커버리지는 독일 전기 제공업체 ‘E.온.’(E.on.)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