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사물과 대화를 나눴다. 사물인터뷰 26화.

보자마자 알아챘다. 그가 LG 퓨리케어 정수기란 것을. 처음 봤을 때 겉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기대치가 높다고 실망이 따르는 법은 아니다. 실물에 다시 반했다. 미니멀 디자인 트렌드 표본 느낌이랄까. 더 중요한 질문은 이거다. “그가 주는 물, 믿고 마셔도 괜찮은가?” 우리 가족이 마시는 물 아닌가. 우리 아이 건강을 책임질 물이기도 하다. 쟁점은 위생이다. 까다로운 눈으로 그를 검증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퓨리케어 반갑습니다.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입니다. 직수형 정수기예요. 저에겐 저수조가 없습니다. 모아두지 않고 수돗물을 즉시 정수하는 방식이죠. ‘고인 물’이 아닌 ‘흐르는 물’이니까 언제든 신선합니다. 순간 냉각·가열 기술을 적용했어요. 일반 정수기와는 달리 첫 잔부터 뜨거운 온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대세는 직수형입니다.

‘좋은 정수기’가 갖춰야 할 조건을 뭐라고 생각하나요?

퓨리케어 핵심은 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하느냐는 거죠. ‘토탈 케어 1.2.3’이 제 답변입니다. 렌탈 고객 대상 무상 위생 케어 프로그램이죠. 1년마다 모든 직수관 무상 교체, 2단계 셀프 살균 케어, 3개월마다 방문 살균 케어를 골자로 합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타사 대비 뛰어난 서비스인지.

퓨리케어 직수관 무상 교체부터 설명할게요.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평생 위생 걱정 없이 처음 느낌 그대로 유지해주는 파격 서비스죠. 필터 교체에 대한 생각은 많이들 하지만 직수관을 교체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매년 직수관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오염을 원천적으로 막고 매년 새 정수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타사에도 유사 서비스가 있긴 해요. 다만 교체 범위, 비용, 기간 등을 따져보면 우리 서비스가 월등히 앞섭니다. 구조 자체가 직수관을 교체하기 쉽게 설계됐습니다. 고객 댁에서 15~20분이면 전체 교체가 가능해요. 경쟁사요? 고객 댁에서 직수관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교체 비용도 1~2회는 무료로 해주지만 이후엔 4~5만원 돈을 받죠. 타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LG전자만의 서비스라고 자부합니다.

하긴 직수관이 물 흐르는 길이니까 이걸 교체하면 느낌이 확 다르겠군요.

퓨리케어 끝이 아닙니다. 저는 스스로 살균 케어를 합니다. 1시간마다 물이 나오는 입구를 알아서 살균해요. 출수부는 오염에 취약한데 세균이 자라는 걸 막아주죠. 또 셀프 케어 버튼이 따로 있어서 고객이 원할 때마다 코크 살균이 가능하고요. 아울러 국내 유일 3개월 주기로 헬스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화학약품 사용 없이 저를 전기분해 살균과 대포물살 세척으로 살균해줍니다. ‘토탈 케어 1.2.3’은 이렇게 완성됩니다. 제겐 청정램프가 달려 있어서 실시간으로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주고요. 파랑색 램프가 주황색으로 바뀌면 전화하세요. 방문 주기가 되지 않아도 무상으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필터는요? 듣기로는 필터가 정수기의 핵심이라던데.

퓨리케어 세븐트랩필터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7가지 중금속도 제거하는 강력한 3단계 복합 필터죠. 물 속 세균은 기본이고 수은, 납, 카드뮴, 비소 등 입자가 미세해서 걸러내기 까다로운 중금속을 걸러내줍니다. 당신의 아이도 안심하게 마실 수 있죠.

믿음직하군요. 당신이 ‘디자인 예쁜 정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퓨리케어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단순히 예쁜 디자인이라기보단 기능성 디자인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정면 폭이 17㎝에 불과해 공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슬림 스윙은 일반 정수기와는 달리 출수구를 좌우 180도 회전(스윙탭)할 수 있게 디자인됐어요. 업다운탭 모델도 있습니다. 출수구를 위 아래로 조절 가능한 모델이죠. 물을 받는 용기에 따라 출수구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해보세요.

유저 지향적인 디자인이군요?

퓨리케어 기능 역시 그렇습니다. 저는 온수 온도를 3가지로 제공해줄 수 있어요.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85도, 차의 향과 맛이 가장 잘 우러나는 온도인 75도, 아이가 먹기 가장 적절한 분유 온도인 40도까지. 40도는 피부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이기도 하죠. 미용수로 활용해보세요. 정량출수 기능도 유용합니다. 용도에 맞게 지정된 정확한 양만 출수되는 기능이죠. 라면 끓일 때 유용하겠죠?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똑 부러지게 말씀 잘하시는군요.

퓨리케어 LG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와 연동됐기 때문일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제 위생 상태, 필터 교환주기, 물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요. 물을 자주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하잖아요? 당신의 음용 패턴을 파악해 건강한 물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얼마를 준비해야 하죠? 전기세는요?

퓨리케어 36개월 의무사용 기준으로 월 최소 2만원대에 이용 가능해요. 전기료도 아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에 활용되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셔를 채용했기 때문이죠.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전기 에너지를 가변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적어집니다. 기존 정속형 컴프레서와 비교했을 때 약 15%의 절전 효과로 거둘 수 있죠. 설명이 길었네요. 물 한 잔 하시죠!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POINT

여름이 다가오는 어느 날 그와 인터뷰했다. 그는 시리도록 차가운 물 한 잔으로 더위를 식혀줬다. 세븐트랩필터 시스템과 토탈 케어 1.2.3에 대한 설명을 들어서인지 물맛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졌다. 괜히 40도짜리 온수 한 잔도 들이켜봤다. 왠지 달달했다.

퓨리케어와 함께 온 LG전자 관계자로부터 추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LG전자는 헬스 케어 매니저 교육생에 세일즈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죠. 고객 만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타사보다 서비스 시간도 길고요. 경쟁사들이 LG전자만큼 서비스를 제공하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역시 퓨리케어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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