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투기 열풍

최근 가상 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 있음. 가상 화폐란 실물 화폐 대신 쓰이는 온라인 거래 수단.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700여종이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음. 그중 비트코인은 일본에서 정식 결제 수단이 됐을 만큼 큰 인기. 국내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추진 중. 가상 화폐 투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 변동 폭이 커 잘만 하면 한 번에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

◆ 김동연 경제팀 출범

새 정부의 경제팀이 드디어 선장을 맞이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J노믹스’(문재인정부 경제정책)는 구심점을 찾았음. 하지만 곳곳에 암초와 난관이 즐비함. 당장 추가경정예산의 국회 통과와 집행을 진두지휘해야 함. 또 청와대 경제수석이 아직 공석인 점, 통상 현안에 보조를 맞춰야 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 정부, 주택시장 과열 집중 점검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칼을 뽑아 들고 있음. 정부는 다음 주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기 단속에 나설 예정. 시장에서는 부동산 추가 규제를 앞둔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국토교통부는 다음 주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권 불법 거래 등 부동산 투기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음.

◆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최초의 원자력 발전기인 고리 1호기가 오는 19일 가동을 멈출 예정.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고리 원전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확정함. 고리 1호기는 핵연료 냉각 작업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진행됨. 원자로 안에 들어 있는 사용후핵연료는 저장조로 옮겨질 예정.

◆ 英 메이, 충격의 패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도박이 집권 보수당의 발목을 잡았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동력을 얻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인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은 과반 의석(326석)을 상실했음. 영국은 7년 만에 다시 ‘헝 의회(Hung parliament)’ 상태에 빠짐.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기조에도 제동이 걸렸음.

◆ 아베 총리 특사, 오늘 방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방한 예정. 니카이 특사는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지방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의 중대 현안으로 재부상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됨.

◆ 프랑스 총선 1차투표 하루 앞으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가 오는 11일(현지시간) 치러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 한달여만에 진행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577명의 하원의원이 모두 지역구에서 선출됨. 이번 총선에서는 마크롱이 창당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400석 안팎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이 예상됨.

◆ 소프트뱅크, 구글 로봇회사 인수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구글 로봇 업체와 일본 로봇 벤처기업을 인수하고 로봇사업을 통해 매출성장을 가속화할 전망.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으로부터 로봇 개발업체 보스톤 다이나믹스, 일본 동경대학 산하 로봇벤처 샤프트를 매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