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NO.1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방야’ 명동점이 지난 12월 15일 오픈했다. 명동엠플라자 인근에 위치한 건물 2층, 48평 규모의 코코이찌방야 명동점은 오픈 당일 별다른 행사가 없이도 72석의 자리가 가득 찼다. 

명동점의 주인인 김우진(남, 42) 사장은 코코이찌방야를 일주일에 4번 이상, 점심식사는 물론 저녁까지 모두 해결할 정도로 자주 찾던 단골고객이었다.

▲ 코코이찌방야 명동점을 오픈한 김우진 사장.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충무로 인근에서 5년 넘게 액세서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인 그가 코코이찌방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6년 전. 

당시 카레의 매운맛이나 밥의 양, 20여 가지 토핑 등을 선택하여 다양한 맛의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주문 방식에 흥미를 느껴 지속적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고.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는 4일간 저온 숙성된 정통 일본식 카레로, 엄선된 향신료와 신선한 야채와 함께 진한 소고기 육수로 만든 카레소는 일반가정에서는 낼 수 없는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일본인보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끔 매운 맛 농도를 조절해 먹을 수 있으며,‘믹스카레’라 하여 20여 가지의 토핑을 취향에 맞게 추가해 먹는 방식이다. 

코코이찌방야 명동점의 인기메뉴는 김우진 사장도 가장 좋아한다는 1만원 선의 ‘코코일품돈가츠카레’다.

모기업인 농심이란 브랜드의 신뢰도도 한 몫 했다. 김우진 사장은 “농심이라는 브랜드 파워도 창업을 결심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코코이찌방야 보라매점뿐 아니라 서너 곳의 가맹점을 더 방문해 맛과 품질 그리고 매장 분위기에 반해 명동점을 직접 오픈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가 코코이찌방야로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본사에서 주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점이었다.

그는 “오픈 2주전부터 가맹본사의 슈퍼바이저가 지원되어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장 오픈 전 본사 직영매장에서 한달 반 동안 조리부터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시 알려주고 지도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라고 전했다.

‘코코이찌방야’의 경우 철저하고 까다로운 가맹점 교육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예비 가맹점주는 총 6주간 현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코코이찌방야 직영 매장에서 매주 5일, 하루 8시간씩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경영자 마인드와 주방 관리, 조리, 서비스, 리스크 관리까지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의 핵심은 ‘반복’이다. 6주간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모든 매뉴얼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점포를 열 수 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슈퍼바이저 1명이 일주일간 가맹점주를 전담 관리하며, 1~2명의 슈퍼바이저가 오픈 후 매장에 상주하면서 초기 영업을 지원하고 지도한다. 

▲ 코코이찌방야 명동점. 사진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김우진 사장은 ‘코코이찌방야’는 명동이란 상권에 가장 최적화 된 브랜드라고 말한다.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이 코코이찌방야의 간판을 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운영하면서 코코이찌방야의 인지도를 실감하고 있다고.

실례로 점심에는 주로 명동과 을지로 인근 직장인들과 명동을 찾는 각국의 관광객이, 저녁에는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등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과 명동을 찾은 커플들의 유입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