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올해도.’ 스스로에게 따뜻한 한마디로 2017년 마무리하기엔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가? 역시 마음보단 선물이다. 플레이지(PLAY G)는 올해도 수고했다고 자신에게 선물 사주기를 권한다. 그런데 무엇을? ‘나에게 줄 추천 선물’을 플레이지 마음대로 골랐다. 먼저 ‘나에게 주는 선물 게이머 버전’이다. 초보 게이머여도 상관없다. 이 물건들과 함께라면 내년엔 진정한 게이머로 거듭날 테니까.

#레노버 Y27 글로벌 PC 회사 레노버의 신상 게이밍 모니터다. 화면이 휘어진 커브드 모델이라 몰입감이 뛰어나다. 풀 HD 해상도와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슬림 베젤 디자인이라 여러 대르 이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현하기에 적합하다. 엔비디아 G싱크와 AMD 프리싱크 대응 모델이 따로 나왔다. AMD 대응 모델인 Y27f가 40만원대, 엔비디아 대응 모델 Y27g는 60만원대.

#닌텐도 스위치 PC나 모바일 게임 유저가 탐내는 콘솔 게임기가 있다. 닌텐도 스위치 말이다. 여전히 많은 게이머가 스위치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 연말을 계기로 질러보는 건 어떨지. 스위치는 하이브리드 게임기라고 불린다. 총 3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DS 시리즈처럼 휴대형 게임기 노릇을 하는 건 물론 TV에 연결해 플레이스테이션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거치대에 모니터를 세우고 결합된 조이콘(컨트롤러)을 분리해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30만원대.

#에이수스 ROG GL503 에디션 올 한해 게이밍 노트북을 살까 말까 고민했는가? 막상 사기로 마음 먹어도 고민은 계속될지 모른다. 워낙에 매력 넘치는 게이밍 노트북이 많은 까닭이다. 특별한 제품을 원한다면 이 에디션이 어떨까? 일단 ROG는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다. GL503 시리즈는 일반 모델인 아테나, MOBA(적진 점령 게임) 특화 모델 소환사, FPS(1인칭 슈팅 게임)에 적합한 스나이퍼 에디션으로 나뉜다. 사양에 따라 100만원대부터 200만원대를 넘나든다.

#스틸시리즈 시베리아 840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가 마우스패드로만 유명한 건 아니다. 게이밍 헤드셋, 특히 시베리아 시리즈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840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헤드셋이다.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탑재해 생생한 소리를 들려준다. 레이싱카를 닮은 매혹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무게를 분산하는 헤드밴드를 채용해 착용감도 좋다. 가격은 40만원대.

#델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 괴물 스펙을 자랑하는 게이밍 PC다. 에일리언웨어는 델의 게이밍 브랜드. 에어리어-51은 에일리언웨어 제품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데스크톱이다. 인텔의 최신 초고성능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X 시리즈(Intel Core X Series)’를 탑재하고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최대 3개까지 지원해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게이머는 물론 콘텐츠 제작자까지 만족시킬 듯하다. 가격은 340만원대.

#로지텍 G903 그간 최고의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는 G900이었다. G903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G903은 G900을 계승하는 제품인 만큼 생김새부터 닮았다. 디테일을 보면 차이가 있다. 핵심은 무선 기능 보강이다. ‘라이트 스피드’와 ‘주파수 변경 매커니즘(Frequency Agility Mechanism)’ 같은 첨단 무선 기술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라이트 스피드 기술 덕에 무선 신호 강도가 일반 제품 대비 최대 16배 높다. 또 주파수 변경 매커니즘을 통해 자동으로 주파수 간섭을 우회한다. 무선 충전 패드와도 호환된다. 가격은 10만원대 후반.

#커세어 K95 커세어 기계식 키보드 중 최고 기함급 모델이다. 라이트 엣지 조명바를 채용해 테두리에 우아한 조명이 흐른다. 조명효과나 컬러는 마음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키스위치는 회축이다. 정확히는 체리 MX RGB 스피드 스위치다. 회축은 반응속도가 유독 빠르고 타건감은 청축과 적축 사이 느낌을 준다. 좌측에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매크로 스위치 6개가 달려있다. 게임에 필요한 복잡한 명령을 단축키로 지정 가능하다. 가격은 20만원대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