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출처=해밀턴

“해밀턴은 매력적인 가격과 견고한 기계식 시계의 특징을 담고 있다. 이 시계 역시 그렇다”
-존 불르스 <호딩키> 에디터-

[이코노믹리뷰=강기산 기자] 해밀턴은 알짜배기 스위스 워치 브랜드다. <호딩키> 에디터의 말대로 매력적인 가격과 견고한 기계식 시계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식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될 무렵 접근 가능한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해밀턴이다. ETA 무브먼트를 적극 활용한 해밀턴의 기계식 시계는 정확한 시간은 물론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느끼기 부족함이 없다. 이번 바젤월드 2018에서 해밀턴은 이런 자신들의 캐릭터를 살려 다양한 시계를 선보였고 그중 하나가 바로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다.

추천 이유
해밀턴에서 만든 파일럿 워치다. 시계는 단순한 파일럿 워치가 아니다. 기계식 시계 입문자는 물론 마니아에게도 부족함이 없다. 기능은 파일럿 워치와 인연이 깊은 크로노그래프(1초 이하의 시간을 측정하는 기능)가 탑재되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행에 필요한 측풍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했다. 측풍 이란 비행기가 운항 중 직각이 되는 바람 방향을 말한다. 일정 각도 이상의 측풍은 비행이 이착륙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운항에 중요한 요소다.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는 측풍을 측정해 파일럿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다. 무브먼트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같은 스와치 그룹에 속한 ETA사의 벨쥬 7750을 베이스로 만든 H-21-Si를 탑재하고 있다. 이 무브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실리시움 헤어스프링이 적용된 것이다. 덕분에 무브먼트 내구성이 높아져 외부의 충격과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실리시움은 실리콘을 가공한 신소재로 기계식 시계의 부품으로 사용된다. 변형이 심하지 않고 훼손이 덜 되는 장점이 있어 헤어스프링의 소재로 제격이다.

▲ 측풍 측정이 가능한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출처=해밀턴

시계 상세 스펙
브랜드: 해밀턴
모델명: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케이스 소재: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5mm
케이스 두께: 14.85mm
다이얼 컬러: 블랙
방수: 최대 100m
브레이슬릿 소재: 가죽, 스테인리스 스틸

▲ 가죽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의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출처=해밀턴

무브먼트 스펙
칼리버: H-21-Si(벨쥬 7750 베이스)
기능: 시, 분, 초, 크로노그래프, 측풍 측정
무브먼트 직경: 30.4mm
무브먼트 두께: 7.9mm
파워 리저브: 최대 60시간
진동수: 4Hz

가격 & 입고 시기
가격: 330만원(가죽), 341만원(브레이슬릿)
입고 시기: 5월~6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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