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판문점 선언, '봄이 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한편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한반도의 봄이 왔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비무장지대는 평화지대로, 서해 북방한계선은 평화수역으로 바뀌는 한편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도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음.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도 열릴 가능성이 제기됨.

◆남북 해빙모드..재계 '활짝'

남북 정상회담에 따라 재계를 중심으로 대북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 활력이 제고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으며 한국경제인총협회는 "경기 개선은 물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환영했음. 일각에서는 개성공단 정상화 가능성은 물론, 단절됐던 금강산 관광도 재개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미국 경제 1분기 2.3% 성장

미국 상무부는 27일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 2.3% 성장했다고 발표. 지난해 4분기 2.9%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성적이지만 전년 동기 1.5%와 비교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성장률 3%대 진입을 공언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정부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 2022년 90만명 확대

국내 독거노인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돌봄서비스를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함. 현재 독거노인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 올해 140만500만명이 될 것으로 보임. 복지부는 독거노인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2022년까지 지원 대상을 90만2000명까지 늘리기로 결정. 임대주택에서 건강관리·생활 지원 등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공공 실버주택’도 대폭 확대할 예정.

◆아프리카 해적에 납치된 우리 선원 돌아와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서 해적에게 납치됐던 우리 선원 3명이 무사히 석방된것으로 28일 확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을 확인.피랍 32일만에 석방됐으며 29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에 탑승할 예정.

◆보편요금제 논의 공전

정부의 보편요금제 도입 의지가 여전한 가운데 규제개혁위원회는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27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심사하며 보편요금제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통신사의 반발에 직면. 적용 대상 1순위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보편요금제 도입은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주장이 탄력을 얻고 있음. 심사는 내달 11일로 미뤄짐.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가능성 타진

소위 드루킹 사태로 네이버의 플랫폼 공공성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네이버가 27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 124곳을 대상으로 아웃링크 의견수렴에 나섰음. 일각에서 네이버 여론 조작을 피하기 위해 뉴스 아웃링크 방식을 주장하는 가운데 언론사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것으로 보임. 현재 네이버는 뉴스를 제공받는 대가로 언론사에 연 700억원을 제공하는 중. 아웃링크 방식이 적용되면 연 700억원을 제공할 이유가 사라짐.

◆포항 해병 1사단 화재

경상북도 포항 해병 1사단에서 227일 밤 10시30분 탄약고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에 따르면 섬광과 함께 폭발음이 연이어 들렸으며,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날 줄 알았다고 함.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부대로 진입하지 못했고, 화재 발생 1시간 뒤 군 부대 자체적으로 진화했다고 함.

◆미세먼지 악몽...언제까지?

28일 오늘 날씨는 완연한 봄이지만 최악의 미세먼지는 계속됨.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지만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이 나쁨이 될 것으로 보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부산, 울산 등이 모두 나쁨이 예상되며 그 외 지역은 보통이 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