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농협중앙회와 엘지유플러스가 농업농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농협동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영월군 농촌마을을 찾아 마을벽화 그리기·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또한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은 농촌마을의 ‘명예이장’, 엘지유플러스 임직원은 ‘명예주민’으로 위촉됐다.

▲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와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정중앙)이 마을벽화 그리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출처=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와 엘지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 마을에서 열린 삼돌이 축제기간 중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한 농협과 엘지유플러스 임직원 300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영월 운학1리 마을의 삼돌이 축제에서 ‘삼돌이’는 세 개의 돌을 의미하는데, 박힌 돌은 원주민, 굴러온 돌은 귀농·귀촌인, 굴러올 돌은 예비 귀농·귀촌인을 의미한다.

농협과 엘지유플러스는 농촌이 농업인에게 깨끗한 정주공간이자 생산공간, 도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운학1리 마을주민과 함께 마을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하는 한편, 운학1리 마을 내에 위치한 삼돌이문화센터에 인터넷·IPTV·AI·IoT 서비스 설치와 65인치 대형 TV를 제공했다.

아울러 하현회 엘지유플러스 부회장을 운학1리 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엘지유플러스가 가진 첨단 ICT 기술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활동으로 잘 사는 농촌마을을 만드는데 엘지유플러스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허식 농협 부회장은 “엘지유플러스 임직원과 운학1리 주민이 명예이장·주민 위촉을 계기로 활발히 교류해 농업인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도시민에게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상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도 엘지유플러스와 운학1리 마을이 우리나라 대표 도농교류 우수사례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2016년부터 활기를 잃어가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전개 중이다. 기업 CEO와 공공기관 단체장 등을 ‘명예이장’으로,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해 농촌마을 활성화를 통한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올 10월말 현재 농협의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는 전국 2043개의 마을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