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190cm는 기본이고 2m를 훌쩍 넘는 거구의 농구 선수들은 한눈에 봐도 큼직하고 단단한 시계를 선호한다. 위블로의 빅뱅 컬렉션이나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파네라이 루미노르와 같은 시계 말이다. 그런데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NBA 경기장에서 뜻밖의 시계가 포착됐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착용한 까르띠에 시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의 경기가 열린 이 날,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판 커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선수들과 부딪히며 땀 흘릴 일 없는 그는 단정한 네이비 색 수트를 입고 코트를 찾았다. 여기에 우아한 시계를 매치해 스타일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스테판 커리가 착용한 시계는 까르띠에의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워치. 얼마 전 배우 유아인이 까르띠에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론칭 파티에 차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시계와 같은 모델이다.

 

▲ 스테판 커리가 착용한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워치. 출처=까르띠에

스테판 커리와 배우 유아인의 선택을 받은 산토스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워치는 까르띠에 특유의 우아함과 시계 제조 기술력을 한 몸에 담은 시계다. 가로세로 28mm X 28mm의 핑크 골드 케이스는 그레이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과 어우러져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멋이 있다. 압권은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 로마 숫자 모양으로 조각된 스켈레톤 다이얼은 까르띠에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시계에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까르띠에 매뉴팩처에서 연구, 개발, 제작한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인 9619 MC 칼리버로 구동한다. 기능은 간단한 편. 시, 분만 간략히 전하고 최대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계의 가격은 6,200만원대. 국내 입고 모델로, 가까운 까르띠에 매장을 방문하면 스테판 커리가 고른 시계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