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는 아마존이 '아마존 고'에 적용된 무인 유통점포 운영기술을 대형 매장에도 실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아마존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아마존이 ‘아마존 고’ 등 소규모 점포에 적용된 무인 점포운영 시스템을 대형 점포에도 적용하는 기술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는 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아마존은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대형 매장에 대한 무인운영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면서 “이 실험이 성공한다면 최근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시도하고 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유기적 연결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오프라인 유통의 무인운영 기술은 소규모 점포에 국한되고 있다. 유동 고객 수와 거래량이 많은 큰 공간에 적용되는 것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대해 아마존은 자세한 입장이나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미국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아마존의 무인결제 시스템은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식자재 매장인 홀푸즈(WHOLE FOOODS)에 가장 먼저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