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에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시계, 엑스칼리버 밀레짐. 출처=로저드뷔

[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로저드뷔가 역대급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 기능을 탑재한 엑스칼리버 밀레짐이 바로 그 주인공. 엑스칼리버 밀레짐은 미닛 리피터는 물론이고 중력으로 인한 오차를 상쇄해주는 투르비옹까지 한 몸에 담고 있다.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옹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력을 요구하는 컴플리케이션이다. 미닛 리피터와 투르비옹이 탑재되면 시계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시계 제조 기술로 손꼽힌다.

 

▲ 엑스칼리버 밀레짐의 가격은 5억 9천만원대다. 출처=로저드뷔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밀레짐은 두 기능을 한데 모은 만큼 가격에서 ‘억’ 소리가 절로 난다. 시계의 가격은 5억 9천만원대. 정확하게 말하자면 5억9,050만원이다. 이렇게 비싼 시계를 누가 사냐고 생각하겠지만, 엑스칼리버 밀레짐은 전 세계에 단 1점 제작하는 유니크 피스다. 지난해 13억원이 훌쩍 넘은 바쉐론 콘스탄틴의 유니크 피스도 공개와 동시에 팔려나간 것처럼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니크 피스의 인기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 직경 45mm의 크롬 코발트 케이스를 장착한 엑스칼리버 밀레짐. 출처=로저드뷔

로저드뷔는 엑스칼리버 밀레짐에 최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케이스와 베젤, 크라운에 사용된 크롬 코발트(CarTech Micro-Melt BioDur CCMTM) 소재는 자동차, 항공, 우주 분야에서 쓰는 합금 소재로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마모에 훨씬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크롬 코발트는 긁혔을 때도 윤기와 광택을 유지하는 희귀한 속성이 있으며 마치 거울과 비슷해 많은 빛을 끌어들여 어느 곳에서든지 반짝이는 멋이 있다. 소재 특유의 강인한 성질 덕에 극한의 조건에서도 마음 놓고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

과감한 디자인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브먼트 내부가 훤히 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을 적용해 기계식 시계 특유의 매력을 강조했고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시계 뒷면에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시계 곳곳에 선명한 코발트블루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멋을 높였고 같은 색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해 강렬한 스타일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 엑스칼리버 밀레짐의 무브먼트. 출처=로저드뷔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밀레짐은 직경 45mm의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시, 분, 투르비옹, 미닛 리피터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 리저브는 최대 60시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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